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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계청이 계층별로 소득의 상승과 하락을 측정한 지표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소득 상위 20% 계층은 2년째 10명 중 9명 가까이 고소득 지위를 유지한 반면, 하위 20%는 10명 중 7명이 빈곤층에 머물렀습니다.
소득 양극화가 고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국세청 소득 자료 등 여러 데이터를 결합해 1천100만 명에 대한 소득이동 자료를 개발해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2022년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이 상승한 국민은 17.6%로 10명 중 2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는 소득이 전년과 같았고, 17%는 소득이 뒷걸음질 쳤습니다.
또 소득 상위 20%인 고소득자는 86%가 소득이 떨어지지 않고 소득 분위를 유지했고, 하위 20% 계층은 69%가 소득 변동이 없었습니다.
소득이 많은 계층은 10명 중 9명 가까이, 빈곤층은 10명 중 7명이 2년째 소득 이동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비교 기간을 2017년에서 2022년까지 6년으로 넓히면, 소득 상위 20%는 63%가 고소득 지위를 유지한 반면, 하위 20%는 31%가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소득 양극화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바울 / 통계청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 : 열의 일곱 명은 지난 6년 간 (소득)하위 20%를 벗어났고, 열 명 중에 세 명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자보다는 남자,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소득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분위별 이동성도 2년째 하락했는데, 그만큼 사회 이동성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노년층의 경우 2년째 10명 중 4명이 소득 1분위에 머물러 가난한 노인일수록 빈곤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이가은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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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20% 계층은 2년째 10명 중 9명 가까이 고소득 지위를 유지한 반면, 하위 20%는 10명 중 7명이 빈곤층에 머물렀습니다.
소득 양극화가 고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국세청 소득 자료 등 여러 데이터를 결합해 1천100만 명에 대한 소득이동 자료를 개발해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2022년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이 상승한 국민은 17.6%로 10명 중 2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는 소득이 전년과 같았고, 17%는 소득이 뒷걸음질 쳤습니다.
또 소득 상위 20%인 고소득자는 86%가 소득이 떨어지지 않고 소득 분위를 유지했고, 하위 20% 계층은 69%가 소득 변동이 없었습니다.
소득이 많은 계층은 10명 중 9명 가까이, 빈곤층은 10명 중 7명이 2년째 소득 이동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비교 기간을 2017년에서 2022년까지 6년으로 넓히면, 소득 상위 20%는 63%가 고소득 지위를 유지한 반면, 하위 20%는 31%가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소득 양극화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바울 / 통계청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 : 열의 일곱 명은 지난 6년 간 (소득)하위 20%를 벗어났고, 열 명 중에 세 명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자보다는 남자,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소득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분위별 이동성도 2년째 하락했는데, 그만큼 사회 이동성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노년층의 경우 2년째 10명 중 4명이 소득 1분위에 머물러 가난한 노인일수록 빈곤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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