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시추 이르면 오늘밤 첫 삽...기상 악화시 지연 가능성

'대왕고래' 시추 이르면 오늘밤 첫 삽...기상 악화시 지연 가능성

2024.12.19.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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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를 앞두고 있는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이르면 오늘 밤 첫 시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웨스트 카펠라 호가 일명 '대왕고래' 유망구조의 시추 예정 해역에 도착해 굴착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파고가 5~6m 정도로 높고 바람도 거세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경북 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해역으로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형성돼있습니다.

시추는 수심 1.2km 아래 해저면을 2km가량 뚫고 들어가 시료를 채취하는 작업으로 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시추비용은 천억 원으로 당초 정부가 절반, 석유공사가 절반을 부담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관련 비용이 전액 삭감되면서 석유공사가 부담을 모두 떠안게 됐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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