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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의 배터리 소재 수입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분석한 유엔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수입액은 2020년 50억2천백만 달러에서 지난해 96억9천8백만 달러로 93.1% 증가했습니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미국의 배터리 소재 수입이 배 가까이 느는 동안 중국 비중은 크게 줄고 한국 비중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2020년에는 중국이 28.9%로 1위, 일본이 17.2%로 2위였고 한국은 8.5%로 선두권에 끼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33.7%, 26.4%로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중국 비중은 8.4%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미·중 신냉전 속 세계 공급망 개편 흐름 속에 나타났는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가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지으면서 한국에서 원료를 가져다 쓰는 소재 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가 이차전지 소재에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보도가 나와 한국이 우선 압박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 중심의 대미 협상력 제고가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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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음극재, 분리막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미국의 배터리 소재 수입이 배 가까이 느는 동안 중국 비중은 크게 줄고 한국 비중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2020년에는 중국이 28.9%로 1위, 일본이 17.2%로 2위였고 한국은 8.5%로 선두권에 끼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33.7%, 26.4%로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중국 비중은 8.4%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미·중 신냉전 속 세계 공급망 개편 흐름 속에 나타났는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가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지으면서 한국에서 원료를 가져다 쓰는 소재 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가 이차전지 소재에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보도가 나와 한국이 우선 압박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 중심의 대미 협상력 제고가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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