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밸류업 속도...코스피 시총 43% 기업 공시"

정부와 금융당국이 우리 증시 밸류업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코스피 시가총액의 43%에 달하는 상장기업이 관련 공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서 관련 기관과 주요 상장사 등이 참석한 기업 밸류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기업 밸류업 공시 지침을 발표한 뒤 지난 24일까지 코스피 시총의 43%에 해당하는 99개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만 27곳이 본공시를 하는 등 밸류업 공시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밸류업 세제지원을 재추진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등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매도 재개 준비와 불공정 거래 엄정 제재 등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 노력도 강화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 세제지원 확대 등도 국회와 적극 협의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