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문제없다"…경제단체, 해외에 서한
우원식 의장·한덕수 대행 만나 어려움 호소
경기 부진 전망 34개월째…50년 만에 ’역대 최장’
우원식 의장·한덕수 대행 만나 어려움 호소
경기 부진 전망 34개월째…50년 만에 ’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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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할 연말연시지만 우리 기업들의 내년 전망은 시작부터 암울하기만 합니다.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은 34개월째 이어지면서 50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을 썼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요청한다."
최근 국내 경제단체들은 세계 경제단체장에게 연하장 대신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혼란스런 정치 상황 속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도 잇달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계약 직전까지 간 수출 상담도 바이어가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환율이 갑자기 올라서 1,300원대에 들여온 원자재를 1,450원 가까이 결제하니…]
기업들이 이렇게 애쓰는 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암울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600대 기업의 내년 1월 경기 전망치는 84.6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을 의미하는 건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기업들의 암울한 경기 전망은 벌써 34개월째로, 조사가 시작된 지 50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년 1월 경기 전망이 어두웠습니다.
내수와 투자, 고용, 수출, 자금 사정, 채산성, 재고까지 모든 항목에서 부진을 전망했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 : 기업들은 경영의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합니다. 정책의 일관성을, 어려운 환경이지만 정부가 중심을 잡아서 유지해야 하는 게 가장 급선무고요. 환율 안정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정치적 불안과 통상 압박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기업들은 새해 희망보다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이원희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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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할 연말연시지만 우리 기업들의 내년 전망은 시작부터 암울하기만 합니다.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은 34개월째 이어지면서 50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을 썼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요청한다."
최근 국내 경제단체들은 세계 경제단체장에게 연하장 대신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혼란스런 정치 상황 속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도 잇달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계약 직전까지 간 수출 상담도 바이어가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환율이 갑자기 올라서 1,300원대에 들여온 원자재를 1,450원 가까이 결제하니…]
기업들이 이렇게 애쓰는 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암울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600대 기업의 내년 1월 경기 전망치는 84.6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을 의미하는 건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기업들의 암울한 경기 전망은 벌써 34개월째로, 조사가 시작된 지 50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년 1월 경기 전망이 어두웠습니다.
내수와 투자, 고용, 수출, 자금 사정, 채산성, 재고까지 모든 항목에서 부진을 전망했습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 : 기업들은 경영의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합니다. 정책의 일관성을, 어려운 환경이지만 정부가 중심을 잡아서 유지해야 하는 게 가장 급선무고요. 환율 안정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정치적 불안과 통상 압박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기업들은 새해 희망보다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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