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사상 첫 단독 파업..."영업점 직원 55% 참여"

기업은행 노조, 사상 첫 단독 파업..."영업점 직원 55% 참여"

2024.12.27.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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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노조가 임금 차별 등을 이유로 사상 첫 단독 파업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영업점 직원의 55%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기업은행 지점 근무 노조원이 5,9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3,200여 명이 파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조는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직원보다 임금이 30% 적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의 전체 인건비 제한으로 한 사람마다 600만 원에 달하는 시간외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돼 파업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은행 측은 업무 차질에 대비해 간부급 비노조원을 영업지점에 나눠 배치했고, 앱을 통한 비대면 시스템도 원활하게 가동돼 지점 이용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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