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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넉 달째 오르면서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1월 대출금리는 0.09%p 오른 연 4.76%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연 4.79%로 10월보다 0.24%p 올라 넉 달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지난해 12월 4.82% 이후 가장 높습니다.
세부항목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넉 달째 오른 4.3%로 지난해 11월 4.48%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권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가산금리를 잇따라 올린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영향이 사라지고 있는 데다, 고정형 주담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해 12월에는 가계대출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밖에 기업대출금리도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4.76%로 올라섰습니다.
또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3.35%로 0.02%p 떨어져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1.41%p로 0.11%p 확대됐습니다.
한편 11월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가운데 고정형이 4.31%로 변동형 4.25%보다 높았습니다.
고정형 금리가 변동형을 역전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한은은 고정형을 중심으로 급증한 가계대출에 은행권 가산금리 인상 여파가 집중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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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연 4.79%로 10월보다 0.24%p 올라 넉 달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지난해 12월 4.82% 이후 가장 높습니다.
세부항목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넉 달째 오른 4.3%로 지난해 11월 4.48%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권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가산금리를 잇따라 올린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영향이 사라지고 있는 데다, 고정형 주담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해 12월에는 가계대출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밖에 기업대출금리도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4.76%로 올라섰습니다.
또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3.35%로 0.02%p 떨어져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1.41%p로 0.11%p 확대됐습니다.
한편 11월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가운데 고정형이 4.31%로 변동형 4.25%보다 높았습니다.
고정형 금리가 변동형을 역전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한은은 고정형을 중심으로 급증한 가계대출에 은행권 가산금리 인상 여파가 집중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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