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불안’에 환율 1,480원 돌파…금융위기 후 처음
’한덕수 탄핵안’ 표결에 앞서 환율 20원 폭등
고환율에 증시 하락…코스피 장중 2,400 붕괴
’한덕수 탄핵안’ 표결에 앞서 환율 20원 폭등
고환율에 증시 하락…코스피 장중 2,4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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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 국회 통과를 놓고 여야 대립이 치열해지는 등 정국 불안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했습니다.
사흘째 1,46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늘은 한때 1,480원까지 넘겼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현재 환율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현재는 1,470원대에 있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480원을 넘겼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460원을 넘겼고 잠시 후 1,47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2시간도 안 돼 1,480원까지 뚫었습니다.
1,480원을 뚫은 환율은 1,486.7원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이 오늘 중 1,500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 같은 환율 급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원-달러 환율 상승행진은 시작됐습니다.
이후 비상계엄 충격과 미국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등을 거치며 기울기는 더 가팔라졌습니다.
오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 국회 통과를 앞두고 여야 대립이 치열해지는 등 정국 불안이 커지면서 환율이 하루에만 20원가량 폭등했습니다.
시장에선 환차익을 노린 투기세력도 대거 유입돼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증시도 하락 마감했지요?
[기자]
고환율은 우리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에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중에 코스피 2,4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만회해 1.02% 내린 2,404.7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43% 내린 665.97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480원마저 돌파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했습니다.
개인 홀로 순매수를 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1,480원까지 뚫은 환율이 증시에 심리적 부담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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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 국회 통과를 놓고 여야 대립이 치열해지는 등 정국 불안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했습니다.
사흘째 1,46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늘은 한때 1,480원까지 넘겼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현재 환율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현재는 1,470원대에 있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480원을 넘겼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460원을 넘겼고 잠시 후 1,47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2시간도 안 돼 1,480원까지 뚫었습니다.
1,480원을 뚫은 환율은 1,486.7원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이 오늘 중 1,500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 같은 환율 급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원-달러 환율 상승행진은 시작됐습니다.
이후 비상계엄 충격과 미국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등을 거치며 기울기는 더 가팔라졌습니다.
오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 국회 통과를 앞두고 여야 대립이 치열해지는 등 정국 불안이 커지면서 환율이 하루에만 20원가량 폭등했습니다.
시장에선 환차익을 노린 투기세력도 대거 유입돼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증시도 하락 마감했지요?
[기자]
고환율은 우리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에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중에 코스피 2,4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만회해 1.02% 내린 2,404.7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43% 내린 665.97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480원마저 돌파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했습니다.
개인 홀로 순매수를 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1,480원까지 뚫은 환율이 증시에 심리적 부담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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