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올해 주택시장을 돌이켜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상승했지만, 지방은 약세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는데요.
내년에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부동산 집값을 좌우하는 변수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최두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인해 서울과 지방, 서울 내에서도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상승 폭 차이가 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더해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여파로 인해 매수 심리는 한풀 꺾인 상황.
내년 집값을 끌어올리는 상승 변수로는 주택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 등이, 하락 변수로는 대출 규제 영향력과 대출 금리 인상 등이 꼽힙니다.
상승, 하락 변수의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내년 집값은 요동칠 전망입니다.
연구기관들의 예측을 보면 내년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소폭 상승, 수도권 외 지방은 소폭 하락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 시장을 휩쓸었던 집값 양극화 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외곽 지역까지 온기가 도는 현상보다는 도심이나 인기 지역에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또 하나의 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입니다.
탄핵 정국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시장의 경제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만큼 매수를 보류해서 관망 상태에 있다든가 아니면 공급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판단하면서 보류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부터 다시 매수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에 따라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 등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성급한 의사결정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지경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 주택시장을 돌이켜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상승했지만, 지방은 약세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는데요.
내년에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부동산 집값을 좌우하는 변수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최두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인해 서울과 지방, 서울 내에서도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상승 폭 차이가 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더해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여파로 인해 매수 심리는 한풀 꺾인 상황.
내년 집값을 끌어올리는 상승 변수로는 주택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 등이, 하락 변수로는 대출 규제 영향력과 대출 금리 인상 등이 꼽힙니다.
상승, 하락 변수의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내년 집값은 요동칠 전망입니다.
연구기관들의 예측을 보면 내년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소폭 상승, 수도권 외 지방은 소폭 하락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 시장을 휩쓸었던 집값 양극화 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외곽 지역까지 온기가 도는 현상보다는 도심이나 인기 지역에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또 하나의 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입니다.
탄핵 정국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시장의 경제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만큼 매수를 보류해서 관망 상태에 있다든가 아니면 공급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판단하면서 보류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부터 다시 매수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에 따라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 등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성급한 의사결정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지경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