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00원 육박...중소업계에 '직격탄'

원·달러 환율 1,500원 육박...중소업계에 '직격탄'

2024.12.29.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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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초 천3백 원대에서 천5백 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중소기업계에 특히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8월 수출 중소기업 304곳을 조사한 결과, 환율 변동 위험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49.9%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를 해외에서 들여오고 판매는 내수에 집중해 온 중소기업들이 최근 환율 급등에 비용 부담이 커지며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 9월 발표한 중소기업 환율 리스크 분석 연구를 보면 제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측면에서 환차손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5% 수준에 달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환율 급등으로 기업에 들어오는 현금이 줄어들면 제품 경쟁력과 투자비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며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곧바로 타격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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