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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새해에도 쉽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 전망치를 대폭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받은 보고서를 보면 이번 달 24일 기준 주요 투자은행들의 내년 1분기 말 환율 전망치 중간값은 1,435원에 달합니다.
지난달 8일 기준 전망치 1,305원보다 무려 130원이나 높아졌습니다.
당시는 계엄 사태 전으로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직후입니다.
이들 투자은행들은 앞으로 환율 흐름 전망도 뒤집었습니다.
계엄 전에는 환율이 올해 4분기 말 1,315원, 내년 1분기 말 1,305원, 2분기 말 1,300원 등으로 점차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계엄 이후 전망을 바꿔 내년 1분기 말 1,435원, 2분기 말 1,440원, 3분기 말에는 1,445원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다양한 위험 요인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해 대응해나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결과적으로 외환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외환시장이 자율 변동 환율 제도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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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기준 전망치 1,305원보다 무려 130원이나 높아졌습니다.
당시는 계엄 사태 전으로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직후입니다.
이들 투자은행들은 앞으로 환율 흐름 전망도 뒤집었습니다.
계엄 전에는 환율이 올해 4분기 말 1,315원, 내년 1분기 말 1,305원, 2분기 말 1,300원 등으로 점차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계엄 이후 전망을 바꿔 내년 1분기 말 1,435원, 2분기 말 1,440원, 3분기 말에는 1,445원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다양한 위험 요인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해 대응해나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결과적으로 외환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외환시장이 자율 변동 환율 제도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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