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 비행기록장치, 미국 이송...음성파일 전환작업 이틀 예상"

"파손 비행기록장치, 미국 이송...음성파일 전환작업 이틀 예상"

2025.01.01.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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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가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미국으로 이송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비행기록장치를 미국 워싱턴 D.C로 이동해 분석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인 이송 일정과 현지에서 공동작업을 진행할 우리 측 인원이 정해지는 대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사고조사위원회가 기술적인 검토 끝에 미국 현지에서 분석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행기록장치가 외관상으로는 크게 파손되지 않았지만 분실된 커넥터 수리 과정에서 함부로 열 경우 데이터 보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파일 추출이 완료된 음성기록장치는 오늘부터 음성 파일 형태 전환 작업을 시작하며, 모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성 파일이 완성되면 사고 순간까지 최종 2시간 동안 조종사와 관제사, 기장과 부기장, 또 조종사와 승무원의 무전 대화도 모두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토부는 대화 내용이 확인돼도 즉시 외부로 공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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