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심리지수 12.3p↓…’내수 침체’ 심화
경기 ’하방 위험’ 갈수록 커지는 모습
정부, 올해 성장률 1.8% 전망…"불확실성 확대"
경기 ’하방 위험’ 갈수록 커지는 모습
정부, 올해 성장률 1.8% 전망…"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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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민생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 시 올해 1분기에 추경 편성 등 추가 경기보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탄핵정국이 길어지면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수 경기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경기의 하방 위험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체감경기 어려움이 계속되며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8.2%에서 올해는 1.5%로 증가 폭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건설투자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습니다.
취업자는 12만 명 증가에 그치고, 민간소비는 1.8%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 국제통화기금 IMF와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2.0%를 각각 제시했는데,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재정 집행을 역대 최고 수준인 67%까지 높여 민생 경제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또 18조 원 규모의 공공부문 가용재원을 연초부터 총동원해 경기보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필요 시 경기회복 가속화를 위해 추경 편성을 포함한 추가적인 경기보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 미 신정부 정책 구체화 양상, 경제지표 흐름, 민생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경제 여건 전반을 1분기 중 재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경기 보강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전망과 관련해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등 통상 정책을 밀어붙일 경우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정치적 불확실성이 오히려 증폭되는 상황이어서 내수침체도 가속화되고,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를 더 심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요. 성장률은 1%대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앞으로 발생할 트럼프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정은옥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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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민생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 시 올해 1분기에 추경 편성 등 추가 경기보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탄핵정국이 길어지면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수 경기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경기의 하방 위험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체감경기 어려움이 계속되며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8.2%에서 올해는 1.5%로 증가 폭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건설투자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습니다.
취업자는 12만 명 증가에 그치고, 민간소비는 1.8%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 국제통화기금 IMF와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2.0%를 각각 제시했는데,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재정 집행을 역대 최고 수준인 67%까지 높여 민생 경제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또 18조 원 규모의 공공부문 가용재원을 연초부터 총동원해 경기보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필요 시 경기회복 가속화를 위해 추경 편성을 포함한 추가적인 경기보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 미 신정부 정책 구체화 양상, 경제지표 흐름, 민생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경제 여건 전반을 1분기 중 재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경기 보강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전망과 관련해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등 통상 정책을 밀어붙일 경우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정치적 불확실성이 오히려 증폭되는 상황이어서 내수침체도 가속화되고,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를 더 심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요. 성장률은 1%대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앞으로 발생할 트럼프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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