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3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 앞서서 1부에서는 큰 그림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짚어봤고요. 이번에는 금융 시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생 주식 연구소 시간이고요. 오늘은 언제나 우량주를 그대 품 안에 넣어주시는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의 허재환 상무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새해 들어서 어제 첫 거래일이었는데 결국에는 약보합으로 마감을 했어요. 그러다가 오늘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반적인 흐름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재환 : 어제 같은 경우에는 2024년도에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그래도 딛고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했었는데 실망감이 컸었던 것 같고, 그나마 오늘은 올라서 코스피 기준으로는 2400선을 유지를 하다 보니까 작년보다는 그래도 올해가 분위기는 낫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지금 보니까 코스피 쪽에 외국인이 한 천억 원 넘게 순매수를 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올해는 좀 들어와 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허재환 : 외국인들의 흐름을 보려면 환율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연말까지 1,480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특히 어저께 같은 경우에는 외환 당국에서 굉장히 세게 반응을 해 주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약간 주춤해진 부분들이 나름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어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었지 않았나라고 보여져서 올해 전체적으로 외국인들이 아주 큰 폭의 매도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있습니다.
◇조태현 : 엄청나게 매수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작년처럼 막 팔지는 않을 것이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고요. 국내 주식 상황은 조금 뒤에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뉴욕으로 가보도록 할게요. 산타랠리는 완전히 실종됐죠? 간밤에도 많이 조정을 받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재환 : 작년에 S&P500이 23% 정도 올랐잖아요. 2023년에도 24%가 올라서 사실 이제 2회 연속으로 이렇게 20% 이상 오른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조태현 : 많이 오르긴 했죠.
◆허재환 : 그래서 사실은 산타랠리. 크리스마스 끝나고 난 다음에 한 4일에서 5일은 의외로 미국 시장이 조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게 뭐 미국 경제나 주식 기업들의 어떤 특별한 이상이 있다기보다는 지난 2년 동안에 워낙 많이 올랐고 아무리 강세장이라고 하더라도 3년 연속으로 미국 주식 시장이 20% 이상 두 자릿수 대 이상의 상승을 보였던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승에 대한 어떤 피로가 쌓인 게 아닌가,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1월달은 미국 시장도 쉬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그럼 올해 전체로 봤을 때는 지난번에 나오셔서는 안정성은 있을 거라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지금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될 걸로 보십니까?
◆허재환 : 그러니까 저희는 연초에는 쉬어 갈 것 같아요. 1~2월 달에는 큰 폭의 하락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천천히 시작을 하거나 약간의 조정을 보인 이후에 2월달, 3월달 이후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는 작년만큼 막 20% 이상 이렇게 오르기는 어려워도 한 자릿수대 후반대 수준의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지수 추종하는 ETF 같은 걸 하면은 최소한 은행 이자보다는 더 벌 수 있겠네요?
◆허재환 :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근데 눈 여겨 봐야 될 게 서학개미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종목 하나 테슬라, 간밤에는 많이 빠졌어요. 이게 차량 인도량이랑 직접 연관이 됐던 것 같은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허재환 : 시장에서는 한 분기에 한 50만 대 이상 인도를 할 걸로 예상을 했었는데 49만 8천만 대 나오다 보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덜 나왔죠.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사실 이제 내년에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줄기 때문에 보조금이 줄기 전에 그래도 막판에 수요가 있지 않겠는가 라는 기대감 때문에 생각보다 시장에서는 기대치는 50만이었지만 사실 51만 대에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라는 기대감이 좀 컸는데 사실 그렇게 못 나왔던 거죠. 그러니까 생각보다 IRA 보조금이 줄어들고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줄기 때문에 사람들이 테슬라 차를 좀 많이 사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수요가 좀 적었다는 거, 이게 크게 일단은 표면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고 저는 실질적인 이유는 사실 트럼프 선거 승리 이후에 테슬라 주가가 워낙 많이 올랐습니다. 80%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거잖아요. 그것도 한 달 반 사이에 그러니까 좀 쉴 때가 좀 됐지 않았나라고 보여지고, 실제로 이제 테슬라 입장에서 봤을 때 중요한 모멘텀은 이달 29일인가요? 테슬라 실적 발표 이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뭐 인도량이 줄었으니까 실적이 그렇게 예상했던 것보다는 못 미칠 것 같습니다마는 가격 효과마저도 줄어들게 되면 조금 더 쉴 것 같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래도 하락 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약간 쉴 가능성이 있다. 근데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걸 보면은 일단은 건전한 조정에 가깝다 라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 테슬라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건전하게 계속 갈 수 있을 것이다 반대쪽에서는 오버 밸류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거든요. 상무님께서는 올해 전망을 한다면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허재환 : 개인적으로는 테슬라 같은 주식을 너무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테슬라가 꿈을 쫓는 주식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의 성장 그리고 특히 사이버 트럭과 같은 새로운 신제품 그다음에 자율주행 이런 신기술을 추종을 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성장을 기대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매력적이고 그러한 기대들을 지금까지는 충분히 실현시켜 왔다는 저력이 있는 기업이기는 합니다마는 사실 이렇게 이런 기업들이 변동성이 매우 커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변동성이 너무 큰 주식을 썩 좋아하지도 않고 그리고 작년도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마는 사실 미국 트럼프 대선 전까지는 별로 재미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진짜 오래 갖고 있든지 아니면 어떤 테마나 이런 걸로 해서 1년 단위 2년 단위로 투자하기에는 사실은 그렇게 썩 좋은 주식은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어쨌든 미래에 대한 특히 미국 경제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관심 있게 봐야 되는 거고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 포트폴리오에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거는 저희가 올인하는 거는 힘들다라고 보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포트폴리오의 테슬라라는 성장주를 일부 정도를 갖고 있는 거는 저는 좋은 전략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테슬라가 전기차, 전기차 하지만 이제는 테슬라가 사실 이제 전기차로 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미국 경제 그리고 세계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자율주행이라든지 그다음에 뭐 스페이스X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얼마만큼의 혁신을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그러니까 미래를 얼마나 당겨와 줄 수 있을지가 테슬라에 대한 어떤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관심 있게 볼 만한 주식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다만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여전히 전기차니까 관심을 갖고 보시되 약간 신중해질 필요는 있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실제로 사이버 트럭 성과가 별로 안 좋았죠?
◆허재환 : 예 예상했던 것보다는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런 점도 있으니까 변동성이 크다는 점 충분히 고려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뉴욕 증시 상황 살펴봤으니까 이제 국내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상반기에는 썩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경기 증시 회복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거든요. 상무님께서도 동의하십니까?
◆허재환 : 예 저도 동의하고요. 근데 이제 상반기라고 하면 너무 길잖아요. 그래서 분기 단위로 봤을 때는 그래도 1분기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을 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저하고가 저희 입장에서 이렇게 자료를 만들고 발표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변명입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미래를 너무 나쁘게 보기에는 상황이 그렇게까지 또 얘기할 정도는 아니다 보니까 지금의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비겁한 표현인 거죠.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조태현 : 너무 솔직하시다.
◆허재환 : 올해같은 경우는 1분기에 거의 모든 악재들이 다 집중될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 환율이라든지 여러 가지 불안감들 그다음에 정치적인 불확실성 이런 것들이 그래도 2분기부터는 개선될 가능성들이 높아서 그래도 상저하고가 될 가능성이 그래도 상당히 높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그럼 말씀하신 걸 보면은 아무리 이게 상저하고라고 해도 힘 있게 치고 올라가는 그 정도까지 추동력은 없을 것도 같은데 만약에 우리가 이런 회복세를 기대해 본다면 어떤 계기가 있을까요?
◆허재환 : 저희가 기대할 수 있는 거는 어쨌든 미국보다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 그리고 특히 중국이라든지 유럽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경기가 좋아지면서 수출이 관세의 영향을 벗어나서도 기업들의 이익이 꾸준히 좋아질 수 있다는 것들이 조금 명확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 한국의 주식 시장이 지금 굉장히 싼 편이거든요. 근데 또 싼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금리가 높기 때문에 여전히 주식시장이 조금 싸게 저평가되는 것도 일리는 있고 또 정치적인 불확실성 그다음에 제주공항 참사 같은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싸게 거래가 되는 건 맞습니다마는 이게 사실 이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한국 주식시장이 지금 장부가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PBR이라고 하잖아요. 장부가보다도 지금 아래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부도가 나서 자산을 다 팔아도 지금의 어떤 북 밸류가 현재 시장가격보다 더 높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굉장히 지금 한국 자산 한국 기업들의 자산에 대한 어떤 건전성을 못 믿겠다는 의미거든요. 그러니까 장기적인 성장성에 있어서 한국의 경제가 앞으로 뭘 먹고 살 거냐 이런 거에 대한 고민들이 들어간 건데 그런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을 펼쳐줄 수 있는 열어줄 수 있는 단서가 저는 트럼프의 어떤 관세 이후에 어떤 저희 수출 업체들의 어떤 대응들 이런 것들이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다 종합을 하면은 제가 지금 드릴 질문에도 어느 정도 답이 나올 것 같은데요. 올해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 투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될 요인은 뭘까 몇 가지 이렇게 보기를 먼저 드린 게 있는데 설명을 해 주신다면 뭘 제일 주목하고 왜 그거를 주목해야 되는지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허재환 : 가장 크게는 역시 관세죠 관세.
◇조태현 : 트럼프
◆허재환 : 왜냐하면 이게 불확실성을 가장 높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환율이 뭐 나빠진다 뭐 이건 또 악재이긴 하지만 환율이 나빠지는 게 1500원, 1600원 2천 원 이렇게 가면 문제가 되긴 하겠습니다마는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한계가 있거든요. 근데 관세라는 거는 이게 정말 어떻게 전개가 될지 이런 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주식 시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는 관세 정책을 포함한 트럼프 이슈가 지금 국내 기업들의 앞으로의 어떤 투자 그다음에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장 크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가장 먼저 좀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는 환율 그다음에 연준의 금리 정책인데요. 이 부분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 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가라는 게 결국은 금리나 환율과 함께 움직이거나 그거에 영향을 서로서로 주기는 합니다마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가 늘 이렇게 관심 있게 봐야 되는 이슈라 어떻게 보면 늘 상위권에 있는 변수라고 봐야 될 것 같고, 항상 중요한 것들. 그다음에는 국내 정치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조기 대선이 정말 치러지면 누가 되든 불확실성은 어쨌든 완화가 되는 거고 그 당시에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뭐 누가 됐든 어쨌든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에 주식시장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저희 한국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거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거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를 비롯한 관세 정책, 대내적으로는 국내 정치 상황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 상황까지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고 그렇다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주목해 볼 만한 업종 이런 게 있다라고 하신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허재환 : 너무 뻔한 이야기라 그렇긴 한데 일단은 조선, 기계 그다음에 제약바이오, 그다음에 저희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이런 4가지 정도 업종을 보고 있는데요.
◇조태현 : 그럼 YTN도 힘을 낼 수 있는?
◆허재환 : 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 아까도 제가 앞서서 한국 주식시장에서 거의 모든 업종들 그다음에 한국 시장 자체가 북 밸류 장부가보다도 아래에 저평가되어 있는데 이 4개 업종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지금 시장이 아무리 어렵고 한국 경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 업종들은 그래도 성장성이 있을 거다. 그리고 자산에 대한 어떤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라는 거를 반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업종들은 올해 내년에 계속해서 관심 있게 봐야 되는 업종이라고 보여집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주목받는 업종까지 살펴봤고요. 종목 하나 살펴보도록 할게요.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쪽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밝혔거든요. 로봇 기업이죠, 이게 어떤 회사입니까?
◆허재환 : 쉽게 얘기하면 휴머노이드 만드는 로봇 회사입니다. 로봇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람을 닮은 사람의 어떤 일을 실질적으로 이렇게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서 이 회사 같은 경우에는 카이스트 출신의 박사님들이 벤처로 스타트업으로 만들었는데 이게 성장을 하다 보니까 이제 삼성전자에서 회사의 지분을 샀죠. 지분을 사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을 했고 그런데 이제 이번에 나온 어제 나온 뉴스로는 이제 지분을 더 많이 사는 콜옵션을 행사를 해서 아예 자회사로 편입을 한다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던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오늘도 약간은 다시 오르고 있는데 이렇게 오를 수 있는 배경 역시 삼성전자가 입수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긴 하겠지만 그래도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큰 거 아닙니까? 로봇 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허재환 : 로봇 산업에 대해서는 차기에 성장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산업으로 보기는 하는데요. 조금 안타까운 거는 국내 기업들 중에 글로벌하게 봤을 때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한계가 있죠. 그러니까 미국의 여러 로봇 기업들 일본의 로봇 기업들에 비하면 저희가 경쟁력이 아주 높다고 보고 있지는 않은데 그나마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이렇게 찜해 놓은 회사다 보니까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있는 회사라고 보여지고요. 어쨌든 국내 업체들의 어떤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거는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로봇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인 거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럼 말 나온 김에 오늘의 주인공은 아니고요. 삼성전자 지난해 말썽꾸러기로 저희한테도 많이 혼난 삼성전자인데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에요. 별로 조짐이 좋지가 않은데 올해 전체로 본다면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허재환 : 저희 국내 주식시장의 어떤 상저하고의 어떤 흐름과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삼성전자가 회복되려면 뭔가 AI 칩과 관련돼서 새로운 어떤 혁신들을 증명해 내야 되는 과제가 있고 그다음에 아니면 PC나 핸드폰 쪽에서의 어떤 소위 말하는 전통 반도체 쪽에서 실적이 좋아지는 그런 모습들이 있어야 되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과거에는 이렇게 반도체 사이클이 안 좋을 때 항상 반도체에서 굉장히 적자 내지는 적자와 비스무리하게 실적이 굉장히 많이 꺾였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면 그리고 이미 기대도 많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분명히 올해 한 번 정도의 기회는 분명히 있을 거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상반기 지금 연초부터냐라고 보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2분기 중후반 정도부터는 그래도 사이클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개선될 수 있는 타이밍이 올 수 있을 거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그렇다면 항상 세트로 거론되는 형님을 제친 동생 SK하이닉스는 전망이 어떻습니까?
◆허재환 :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라고 보여지고요.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를 외국인들이 계속 파는 과정에서도 SK하이닉스는 계속 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은 여전히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도 반도체도 이제 AI 반도체 쪽으로 이렇게 갈리는 상황에서 그래도 SK하이닉스에 대한 어떤 경쟁력을 외국인들조차도 인정을 해 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반도체 내에 어쨌든 타픽은 여전히 SK하이닉스가 되지 않을까라고 보여집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은 뉴욕 증시는 물론이고요. 국내 증시까지 다양한 이야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의 허재환 상무님과 함께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재환 : 감사합니다.
#코스피 #S&P #뉴욕증시 #환율 #테슬라 #보조금 #밸류업 #트럼프 #관세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SK하이닉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3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 앞서서 1부에서는 큰 그림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짚어봤고요. 이번에는 금융 시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생 주식 연구소 시간이고요. 오늘은 언제나 우량주를 그대 품 안에 넣어주시는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의 허재환 상무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새해 들어서 어제 첫 거래일이었는데 결국에는 약보합으로 마감을 했어요. 그러다가 오늘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반적인 흐름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재환 : 어제 같은 경우에는 2024년도에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그래도 딛고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했었는데 실망감이 컸었던 것 같고, 그나마 오늘은 올라서 코스피 기준으로는 2400선을 유지를 하다 보니까 작년보다는 그래도 올해가 분위기는 낫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지금 보니까 코스피 쪽에 외국인이 한 천억 원 넘게 순매수를 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올해는 좀 들어와 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허재환 : 외국인들의 흐름을 보려면 환율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연말까지 1,480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특히 어저께 같은 경우에는 외환 당국에서 굉장히 세게 반응을 해 주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약간 주춤해진 부분들이 나름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어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었지 않았나라고 보여져서 올해 전체적으로 외국인들이 아주 큰 폭의 매도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있습니다.
◇조태현 : 엄청나게 매수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작년처럼 막 팔지는 않을 것이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고요. 국내 주식 상황은 조금 뒤에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뉴욕으로 가보도록 할게요. 산타랠리는 완전히 실종됐죠? 간밤에도 많이 조정을 받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재환 : 작년에 S&P500이 23% 정도 올랐잖아요. 2023년에도 24%가 올라서 사실 이제 2회 연속으로 이렇게 20% 이상 오른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조태현 : 많이 오르긴 했죠.
◆허재환 : 그래서 사실은 산타랠리. 크리스마스 끝나고 난 다음에 한 4일에서 5일은 의외로 미국 시장이 조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게 뭐 미국 경제나 주식 기업들의 어떤 특별한 이상이 있다기보다는 지난 2년 동안에 워낙 많이 올랐고 아무리 강세장이라고 하더라도 3년 연속으로 미국 주식 시장이 20% 이상 두 자릿수 대 이상의 상승을 보였던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승에 대한 어떤 피로가 쌓인 게 아닌가,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1월달은 미국 시장도 쉬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그럼 올해 전체로 봤을 때는 지난번에 나오셔서는 안정성은 있을 거라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지금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될 걸로 보십니까?
◆허재환 : 그러니까 저희는 연초에는 쉬어 갈 것 같아요. 1~2월 달에는 큰 폭의 하락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천천히 시작을 하거나 약간의 조정을 보인 이후에 2월달, 3월달 이후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는 작년만큼 막 20% 이상 이렇게 오르기는 어려워도 한 자릿수대 후반대 수준의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지수 추종하는 ETF 같은 걸 하면은 최소한 은행 이자보다는 더 벌 수 있겠네요?
◆허재환 :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근데 눈 여겨 봐야 될 게 서학개미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종목 하나 테슬라, 간밤에는 많이 빠졌어요. 이게 차량 인도량이랑 직접 연관이 됐던 것 같은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허재환 : 시장에서는 한 분기에 한 50만 대 이상 인도를 할 걸로 예상을 했었는데 49만 8천만 대 나오다 보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덜 나왔죠. 그런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사실 이제 내년에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줄기 때문에 보조금이 줄기 전에 그래도 막판에 수요가 있지 않겠는가 라는 기대감 때문에 생각보다 시장에서는 기대치는 50만이었지만 사실 51만 대에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라는 기대감이 좀 컸는데 사실 그렇게 못 나왔던 거죠. 그러니까 생각보다 IRA 보조금이 줄어들고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줄기 때문에 사람들이 테슬라 차를 좀 많이 사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수요가 좀 적었다는 거, 이게 크게 일단은 표면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고 저는 실질적인 이유는 사실 트럼프 선거 승리 이후에 테슬라 주가가 워낙 많이 올랐습니다. 80%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거잖아요. 그것도 한 달 반 사이에 그러니까 좀 쉴 때가 좀 됐지 않았나라고 보여지고, 실제로 이제 테슬라 입장에서 봤을 때 중요한 모멘텀은 이달 29일인가요? 테슬라 실적 발표 이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뭐 인도량이 줄었으니까 실적이 그렇게 예상했던 것보다는 못 미칠 것 같습니다마는 가격 효과마저도 줄어들게 되면 조금 더 쉴 것 같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래도 하락 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약간 쉴 가능성이 있다. 근데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걸 보면은 일단은 건전한 조정에 가깝다 라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 테슬라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건전하게 계속 갈 수 있을 것이다 반대쪽에서는 오버 밸류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거든요. 상무님께서는 올해 전망을 한다면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허재환 : 개인적으로는 테슬라 같은 주식을 너무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테슬라가 꿈을 쫓는 주식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의 성장 그리고 특히 사이버 트럭과 같은 새로운 신제품 그다음에 자율주행 이런 신기술을 추종을 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성장을 기대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매력적이고 그러한 기대들을 지금까지는 충분히 실현시켜 왔다는 저력이 있는 기업이기는 합니다마는 사실 이렇게 이런 기업들이 변동성이 매우 커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변동성이 너무 큰 주식을 썩 좋아하지도 않고 그리고 작년도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마는 사실 미국 트럼프 대선 전까지는 별로 재미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진짜 오래 갖고 있든지 아니면 어떤 테마나 이런 걸로 해서 1년 단위 2년 단위로 투자하기에는 사실은 그렇게 썩 좋은 주식은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어쨌든 미래에 대한 특히 미국 경제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관심 있게 봐야 되는 거고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 포트폴리오에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거는 저희가 올인하는 거는 힘들다라고 보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포트폴리오의 테슬라라는 성장주를 일부 정도를 갖고 있는 거는 저는 좋은 전략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테슬라가 전기차, 전기차 하지만 이제는 테슬라가 사실 이제 전기차로 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미국 경제 그리고 세계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자율주행이라든지 그다음에 뭐 스페이스X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얼마만큼의 혁신을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그러니까 미래를 얼마나 당겨와 줄 수 있을지가 테슬라에 대한 어떤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관심 있게 볼 만한 주식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다만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여전히 전기차니까 관심을 갖고 보시되 약간 신중해질 필요는 있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실제로 사이버 트럭 성과가 별로 안 좋았죠?
◆허재환 : 예 예상했던 것보다는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런 점도 있으니까 변동성이 크다는 점 충분히 고려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뉴욕 증시 상황 살펴봤으니까 이제 국내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상반기에는 썩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경기 증시 회복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거든요. 상무님께서도 동의하십니까?
◆허재환 : 예 저도 동의하고요. 근데 이제 상반기라고 하면 너무 길잖아요. 그래서 분기 단위로 봤을 때는 그래도 1분기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을 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저하고가 저희 입장에서 이렇게 자료를 만들고 발표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변명입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미래를 너무 나쁘게 보기에는 상황이 그렇게까지 또 얘기할 정도는 아니다 보니까 지금의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비겁한 표현인 거죠.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조태현 : 너무 솔직하시다.
◆허재환 : 올해같은 경우는 1분기에 거의 모든 악재들이 다 집중될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 환율이라든지 여러 가지 불안감들 그다음에 정치적인 불확실성 이런 것들이 그래도 2분기부터는 개선될 가능성들이 높아서 그래도 상저하고가 될 가능성이 그래도 상당히 높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그럼 말씀하신 걸 보면은 아무리 이게 상저하고라고 해도 힘 있게 치고 올라가는 그 정도까지 추동력은 없을 것도 같은데 만약에 우리가 이런 회복세를 기대해 본다면 어떤 계기가 있을까요?
◆허재환 : 저희가 기대할 수 있는 거는 어쨌든 미국보다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 그리고 특히 중국이라든지 유럽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경기가 좋아지면서 수출이 관세의 영향을 벗어나서도 기업들의 이익이 꾸준히 좋아질 수 있다는 것들이 조금 명확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 한국의 주식 시장이 지금 굉장히 싼 편이거든요. 근데 또 싼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금리가 높기 때문에 여전히 주식시장이 조금 싸게 저평가되는 것도 일리는 있고 또 정치적인 불확실성 그다음에 제주공항 참사 같은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싸게 거래가 되는 건 맞습니다마는 이게 사실 이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한국 주식시장이 지금 장부가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PBR이라고 하잖아요. 장부가보다도 지금 아래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부도가 나서 자산을 다 팔아도 지금의 어떤 북 밸류가 현재 시장가격보다 더 높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굉장히 지금 한국 자산 한국 기업들의 자산에 대한 어떤 건전성을 못 믿겠다는 의미거든요. 그러니까 장기적인 성장성에 있어서 한국의 경제가 앞으로 뭘 먹고 살 거냐 이런 거에 대한 고민들이 들어간 건데 그런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을 펼쳐줄 수 있는 열어줄 수 있는 단서가 저는 트럼프의 어떤 관세 이후에 어떤 저희 수출 업체들의 어떤 대응들 이런 것들이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다 종합을 하면은 제가 지금 드릴 질문에도 어느 정도 답이 나올 것 같은데요. 올해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 투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될 요인은 뭘까 몇 가지 이렇게 보기를 먼저 드린 게 있는데 설명을 해 주신다면 뭘 제일 주목하고 왜 그거를 주목해야 되는지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허재환 : 가장 크게는 역시 관세죠 관세.
◇조태현 : 트럼프
◆허재환 : 왜냐하면 이게 불확실성을 가장 높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환율이 뭐 나빠진다 뭐 이건 또 악재이긴 하지만 환율이 나빠지는 게 1500원, 1600원 2천 원 이렇게 가면 문제가 되긴 하겠습니다마는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한계가 있거든요. 근데 관세라는 거는 이게 정말 어떻게 전개가 될지 이런 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주식 시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는 관세 정책을 포함한 트럼프 이슈가 지금 국내 기업들의 앞으로의 어떤 투자 그다음에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장 크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가장 먼저 좀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는 환율 그다음에 연준의 금리 정책인데요. 이 부분은 기본으로 깔고 가야 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가라는 게 결국은 금리나 환율과 함께 움직이거나 그거에 영향을 서로서로 주기는 합니다마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가 늘 이렇게 관심 있게 봐야 되는 이슈라 어떻게 보면 늘 상위권에 있는 변수라고 봐야 될 것 같고, 항상 중요한 것들. 그다음에는 국내 정치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조기 대선이 정말 치러지면 누가 되든 불확실성은 어쨌든 완화가 되는 거고 그 당시에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뭐 누가 됐든 어쨌든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에 주식시장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저희 한국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거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거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를 비롯한 관세 정책, 대내적으로는 국내 정치 상황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 상황까지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고 그렇다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주목해 볼 만한 업종 이런 게 있다라고 하신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허재환 : 너무 뻔한 이야기라 그렇긴 한데 일단은 조선, 기계 그다음에 제약바이오, 그다음에 저희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이런 4가지 정도 업종을 보고 있는데요.
◇조태현 : 그럼 YTN도 힘을 낼 수 있는?
◆허재환 : 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 아까도 제가 앞서서 한국 주식시장에서 거의 모든 업종들 그다음에 한국 시장 자체가 북 밸류 장부가보다도 아래에 저평가되어 있는데 이 4개 업종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지금 시장이 아무리 어렵고 한국 경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 업종들은 그래도 성장성이 있을 거다. 그리고 자산에 대한 어떤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라는 거를 반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업종들은 올해 내년에 계속해서 관심 있게 봐야 되는 업종이라고 보여집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주목받는 업종까지 살펴봤고요. 종목 하나 살펴보도록 할게요.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쪽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밝혔거든요. 로봇 기업이죠, 이게 어떤 회사입니까?
◆허재환 : 쉽게 얘기하면 휴머노이드 만드는 로봇 회사입니다. 로봇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사람을 닮은 사람의 어떤 일을 실질적으로 이렇게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서 이 회사 같은 경우에는 카이스트 출신의 박사님들이 벤처로 스타트업으로 만들었는데 이게 성장을 하다 보니까 이제 삼성전자에서 회사의 지분을 샀죠. 지분을 사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을 했고 그런데 이제 이번에 나온 어제 나온 뉴스로는 이제 지분을 더 많이 사는 콜옵션을 행사를 해서 아예 자회사로 편입을 한다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던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오늘도 약간은 다시 오르고 있는데 이렇게 오를 수 있는 배경 역시 삼성전자가 입수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긴 하겠지만 그래도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큰 거 아닙니까? 로봇 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허재환 : 로봇 산업에 대해서는 차기에 성장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산업으로 보기는 하는데요. 조금 안타까운 거는 국내 기업들 중에 글로벌하게 봤을 때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한계가 있죠. 그러니까 미국의 여러 로봇 기업들 일본의 로봇 기업들에 비하면 저희가 경쟁력이 아주 높다고 보고 있지는 않은데 그나마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이렇게 찜해 놓은 회사다 보니까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있는 회사라고 보여지고요. 어쨌든 국내 업체들의 어떤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거는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로봇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인 거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럼 말 나온 김에 오늘의 주인공은 아니고요. 삼성전자 지난해 말썽꾸러기로 저희한테도 많이 혼난 삼성전자인데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에요. 별로 조짐이 좋지가 않은데 올해 전체로 본다면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허재환 : 저희 국내 주식시장의 어떤 상저하고의 어떤 흐름과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삼성전자가 회복되려면 뭔가 AI 칩과 관련돼서 새로운 어떤 혁신들을 증명해 내야 되는 과제가 있고 그다음에 아니면 PC나 핸드폰 쪽에서의 어떤 소위 말하는 전통 반도체 쪽에서 실적이 좋아지는 그런 모습들이 있어야 되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과거에는 이렇게 반도체 사이클이 안 좋을 때 항상 반도체에서 굉장히 적자 내지는 적자와 비스무리하게 실적이 굉장히 많이 꺾였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면 그리고 이미 기대도 많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분명히 올해 한 번 정도의 기회는 분명히 있을 거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상반기 지금 연초부터냐라고 보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2분기 중후반 정도부터는 그래도 사이클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개선될 수 있는 타이밍이 올 수 있을 거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 그렇다면 항상 세트로 거론되는 형님을 제친 동생 SK하이닉스는 전망이 어떻습니까?
◆허재환 :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라고 보여지고요.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를 외국인들이 계속 파는 과정에서도 SK하이닉스는 계속 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은 여전히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도 반도체도 이제 AI 반도체 쪽으로 이렇게 갈리는 상황에서 그래도 SK하이닉스에 대한 어떤 경쟁력을 외국인들조차도 인정을 해 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반도체 내에 어쨌든 타픽은 여전히 SK하이닉스가 되지 않을까라고 보여집니다.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은 뉴욕 증시는 물론이고요. 국내 증시까지 다양한 이야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의 허재환 상무님과 함께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재환 : 감사합니다.
#코스피 #S&P #뉴욕증시 #환율 #테슬라 #보조금 #밸류업 #트럼프 #관세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SK하이닉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