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저 콘크리트 상판은 설계 회사가 제안"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상판은 설계 회사가 제안"

2025.01.03.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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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객기 참사 사고의 피해를 키운 무안공항 로컬라이저와 관련해, 개량 공사에서 콘크리트 상판을 올린 것은 설계회사의 제안이었다고 국토부가 전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개량공사 발주는 한국공항공사가 했지만, 공항공사는 안테나와 마스터, 금속 레일 부분에 대한 공사 지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설계를 맡은 회사가 안테나 등을 검토하다가 지반 보강이 필요하다며 콘크리트 상판 추가 설치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이런 내용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하면서도, 그 설계회사가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으며, 수의계약인지 공개입찰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국토부의 이 같은 설명이 사실이라 해도 설계 회사의 건의를 수용한 공항공사와 사업을 최종 승인한 부산지방항공청의 책임은 그대로 남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 설치가 규정 위반인지 여부에 대한 확답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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