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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7일 (화요일)
■ 대담 : 우리은행 자산관리 컨설팅 센터 이원일 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부자 대세 시간이고요. 오늘 만날 전문가는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의 이원일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원일: 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조태현: 매주 화요일에 우리은행 전문가들 만나 뵙고 있는데 처음으로 이 자리에 오셨어요. 어떤 부분을 본인의 전문 분야로 소개하시겠습니까?
◆이원일: 전문 분야라기보다 제가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그 얘기를 좀 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떠나는 현상이 있으시거든요. 농담 삼아 이미 떠나셨어야 되는데 요즘에 떠나다 보니까 조금 늦은 감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그거 관련해서 조금 말씀드리려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증시랑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해보도록 하겠는데요.전반적인 상황을 보자면 새해 들어서는 국내 증시가 그래도 조금씩은 힘을 내려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지난해 상황을 봤을 때 지난해 우리 증시는 전 세계 주요국들이랑 비교를 해도 굉장히 어려웠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원일: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이제 글로벌 증시. 미국이죠. 미국을 많이 동조화하면서 따라갔었는데 그 후로는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경기가 조금 안 좋을 거라는 시그널로 인해서 글로벌 경기는 다 우상향을 했는데 대만도 마찬가지고 일본도 마찬가지고 신흥국도 심지어 올랐었는데 우리나라만 코스피가 마이너스 10% 정도 기록했었고 유독 한국만 작년 하반기에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실망을 했고 그러면서 한국을 탈출해서 미국으로 많이들 넘어가시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러다 보니까 국장 탈출은 좀 무례한 얘기지만 지능순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아마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국내 시장이 굉장히 안 좋았다. 올해 상황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국내 성장에 비해서 미국 시장 계속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거라고 보십니까?
◆이원일: 네 국내 시장의 뷰는 조금 엇갈리지만 미국 시장에 대한 뷰는 사실 일방향이라고 저는 지금 보고 있어요. 지금 나오는 리포트들을 보면 2023년 말에 미국이 4800 정도 2024년 시작할 때 4800 정도로
◇조태현: S&P500 말씀하시는 거죠?
◆이원일: 맞습니다. 그래서 5900까지 5900포인트까지 올라가면서 대략 한 22~3% 정도 올랐는데요. 이제 말씀하신 2025년에 미국에 대한 뷰는 상당히 화끈합니다. 지금은 5900에서 7000까지 대략 한 20% 이상 올라갈 거라고 보는 뷰도 있고요. 평균적으로 보면 한 10% 정도 이상은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주 보수적으로 보는 하우스들도 적어도 한 4~5%는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난 2~3년간 잘 달렸는데 또 이렇게 좋은 전망이 있으니 미국에 투자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미국으로 많이 넘어가는데요. 제가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우리가 한 달여 전쯤에 우리나라 정치적으로 되게 큰 이벤트가 있었고 또 시장에서 보면 상당히 부정적인 이벤트가 발생이 됐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잖아요. 미국은 그전에 트럼프가 압승을 하면서 당선이 됐고 지금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되게 많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12월 한 달 동안 코스피랑 S&P를 보면은 어디가 더 선방했을까요?
◇조태현: 선방이요? 이게 보기에 관점에 따라 좀 다를 것 같은데 답변을 말씀해 주시죠.
◆이원일: 그러면 이게 많은 분들이 12월에도 미국이 계속 올라가지 않았을까 한국은 계엄 여파로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시는데 12월 한 달에 수익률은 둘 다 약간씩 빠졌지만 오히려 코스피가 더 좋습니다.
◇조태현: 덜 빠졌나요?
◆이원일: 우리가 보시면 상당히 제 기억엔 아주 오래된 기억인데 정치적인 이벤트가 있었고 그리고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높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가는 되게 많이 빠졌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안 빠졌어요. 코스닥도 마찬가지인데 코스닥이 되게 변동성이 큰 종합주가지수인데 11월 말 주가랑 12월 말 주가랑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똑같아요. 그럼 하나도 안 빠진 거죠. 그렇게 생각보다는 다르게 국내 시장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조태현: 의외다. 그때 느낌으로서는 계엄 사태 이후에 국내 시장이 폭락을 하고 막 그랬던 느낌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이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방했다라고도 볼 수 있는 결과인데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원일: 그러니까 제가 이 얘기를 조금 길게 드린 이유는 이것 때문에 그런데요 우리나라는 사실 주식이 경제나 지표보다는 선반영돼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잖아요. 여름부터 우리나라는 상당히 경기에 민감한 섹터들의 이익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상당히 먼저 조정을 받기 시작했고
◇조태현: 그러니까 실적이 나빠질 것 같으니까 주가부터 팍 빠졌다?
◆이원일: 맞습니다. 그러면서 일정 밴드 이하까지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쉽게 말씀드려서 더 빠질 수 있는 룸 자체가 되게 좁아져 버린 거죠. 그러다 보니 악재가 되게 큰 악재들이 발생됨에도 조금 빠졌다 멈추고 조금 빠지다 멈추다가 또 조그만한 호재가 나오면 주가가 반등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지금 코스피 기준으로 거의 4~5% 올라가고 있는데 별 이벤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게 정치적인 이벤트 우리가 지난 수십 년간 두 번의 탄핵 소추가 있었고 한 번은 지금 국민의당 한 번은 국민의 힘 한 번은 지금 민주당 그리고 한 번은 기각 한 번은 인용이 됐어요. 그런데 그런 정치적 이벤트의 결과를 보면 상승하던 장에서는 결국 계속 올라가고 하락하는 장에서는 다시 빠지고 그런 결과를 보여줬거든요. 그렇다라면 지금 우리가 어떤 이벤트가 발생돼서 크게 조정을 받는다라면 지금 밸류에이션에서는 국내 주식을 버릴 필요는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태현: 오히려 어떤 수익성 같은 거를 기대하기에는 국내 증시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그거는 역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그러니까 가격이 너무 저렴해졌다라는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
◆이원일: 첫 번째로 맞습니다. 첫 번째로 맞고요. 우리나라는 첫 번째로 지금 우리가 흔히 말씀드리는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은 PBR이나 PER이 제가 준비한 자료보다 지금 며칠 동안 좀 변하긴 했겠지만 어쨌든 경기 위기 수준까지 빠져 있고요. 이런 수준까지 왔을 때 그 후로 몇 달 뒤에 움직임을 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반등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나라 계엄 사태가 얼마나 더 길어질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만약에 더 부정적인 이벤트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 라면 저는 그거는 분할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특히 우리 청취자들이 지금 가지고 계신 종목들이 이익 성장이 좋고 상당히 우량한 주식이라면 인덱스라면 별로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우량한 주식이라면 지금같이 많이 조정받은 싼 가격에 소중한 자산을 던지는 우는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역시 국내 증시는 가격적인 매력이 굉장히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가 있고요. 이 부분에서 하나 살펴볼 게 앞서서 미국 증시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미국 증시가 워낙 오르다 보니까 지금 좀 오버 밸류 구간이 아니냐 너무 과대평가된 것이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은 올해 약간 조정을 받을 가능성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일: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미국은 지금 오랫동안 달리고 있는데 여전히 에너지가 계속 보충이 되고 있거든요. 단기적으로 미국의 모멘텀을 깨질 환경이 아주 단기적으로는 안 보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같은 이제 피어그룹에 있는 유럽이나 일본 자체가 미국보다 경기가 되게 열위하고 또 지금 앞으로 이끌어갈 산업의 핵심 산업들을 미국이 가장 앞서 나가면서 가장 크게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런 모멘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일정 부분의 버블 수준으로 가고 있다라는 건 부인을 못합니다. 미국의 밸류는 IT버블 이후로 가장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밸류에이션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주가가 빠지거나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야 되는데 주가 상승을 이익 성장이 못 따라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단기적으로 이 모멘텀을 즐기되 지금 미국에 투자하시는 분들의 수익은 상당히 크거든요. 그럼 이거를 수익을 계속 걷어들이는 구간으로 올해 상반기를 가지고 가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만약에 미국이 조정을 단기간에 받는다라면 그래서 모멘텀이 꺾인다면 그거는 저가 매수가 아니라 그때는 이제는 모멘텀이 조금 사라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그럴 때는 조금씩 비중을 줄여 나가자. 그래서 올해는 미국을 늘리시기보다는 지금은 가격에서 물론 더 오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익을 수익을 실현하는 구간으로..
◇조태현: 차익 실현을 하는 그런 구간으로 봐야 되고 지금은 더 들어가기보다는 그러면 지금 포트폴리오를 만약에 짠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 어떤 비중을 둔다라고 했을 때 어느 정도 비중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이원일: 네 사실 그게 이제 개개인별의 위험 성향이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저나 이제 기자님이나 그 위험 성향이 많이 다르실 거기 때문에 저는 되게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거든요. 그렇지만 이건 말씀드릴 수 있는 게 기본적으로 제가 미국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로 말씀드렸지만 저희 은행의 포트폴리오에 핵심은 미국입니다. 여전히 미국이 가장 크고요. 한국은 그 비중이 반 정도밖에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국민연금도 마찬가지인데 국민연금도 제 기억이 맞다면 지금 글로벌 주식 비중이 한국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지금 한국이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비중을 가지고 가시지만 내가 앞으로 뭐 1년 2년 큰 포트폴리오를 유지하신다라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이제 개개인의 위험 성향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주식 안에서의 비중은 핵심은 미국을 가져가시고 시장이 바뀌면서 예를 들어서 미국이 비싸지거나 한국이 싸지거나 이럴 때 조금 전술적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방법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고 그냥 숫자로 말씀하면 저는 여전히 30% 정도의 채권을 계속 가져가고 있고요. 최근에는 채권 수익률이 좀 안 좋아요. 반대로 주식을 한 60에서 65%를 가져가고 있는데 그중에 거의 50%가 미국이었다가 최근에 계속 미국의 비중을 조금씩 줄이고 있는 과정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비중을 줄여 나가는 것도 앞서서 말씀해 주셨던 그런 거랑 연결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우리은행 WM영업 전략부의 이원일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원일: 감사합니다.
#포트폴리오 #증시 #국내주식 #코스피 #미국 #S&P #밸류에이션 #PBR #IT버블 #국민연금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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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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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우리은행 자산관리 컨설팅 센터 이원일 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부자 대세 시간이고요. 오늘 만날 전문가는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의 이원일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원일: 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조태현: 매주 화요일에 우리은행 전문가들 만나 뵙고 있는데 처음으로 이 자리에 오셨어요. 어떤 부분을 본인의 전문 분야로 소개하시겠습니까?
◆이원일: 전문 분야라기보다 제가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그 얘기를 좀 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떠나는 현상이 있으시거든요. 농담 삼아 이미 떠나셨어야 되는데 요즘에 떠나다 보니까 조금 늦은 감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그거 관련해서 조금 말씀드리려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증시랑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해보도록 하겠는데요.전반적인 상황을 보자면 새해 들어서는 국내 증시가 그래도 조금씩은 힘을 내려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지난해 상황을 봤을 때 지난해 우리 증시는 전 세계 주요국들이랑 비교를 해도 굉장히 어려웠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원일: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이제 글로벌 증시. 미국이죠. 미국을 많이 동조화하면서 따라갔었는데 그 후로는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경기가 조금 안 좋을 거라는 시그널로 인해서 글로벌 경기는 다 우상향을 했는데 대만도 마찬가지고 일본도 마찬가지고 신흥국도 심지어 올랐었는데 우리나라만 코스피가 마이너스 10% 정도 기록했었고 유독 한국만 작년 하반기에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실망을 했고 그러면서 한국을 탈출해서 미국으로 많이들 넘어가시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러다 보니까 국장 탈출은 좀 무례한 얘기지만 지능순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아마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국내 시장이 굉장히 안 좋았다. 올해 상황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국내 성장에 비해서 미국 시장 계속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거라고 보십니까?
◆이원일: 네 국내 시장의 뷰는 조금 엇갈리지만 미국 시장에 대한 뷰는 사실 일방향이라고 저는 지금 보고 있어요. 지금 나오는 리포트들을 보면 2023년 말에 미국이 4800 정도 2024년 시작할 때 4800 정도로
◇조태현: S&P500 말씀하시는 거죠?
◆이원일: 맞습니다. 그래서 5900까지 5900포인트까지 올라가면서 대략 한 22~3% 정도 올랐는데요. 이제 말씀하신 2025년에 미국에 대한 뷰는 상당히 화끈합니다. 지금은 5900에서 7000까지 대략 한 20% 이상 올라갈 거라고 보는 뷰도 있고요. 평균적으로 보면 한 10% 정도 이상은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주 보수적으로 보는 하우스들도 적어도 한 4~5%는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난 2~3년간 잘 달렸는데 또 이렇게 좋은 전망이 있으니 미국에 투자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미국으로 많이 넘어가는데요. 제가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우리가 한 달여 전쯤에 우리나라 정치적으로 되게 큰 이벤트가 있었고 또 시장에서 보면 상당히 부정적인 이벤트가 발생이 됐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잖아요. 미국은 그전에 트럼프가 압승을 하면서 당선이 됐고 지금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되게 많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12월 한 달 동안 코스피랑 S&P를 보면은 어디가 더 선방했을까요?
◇조태현: 선방이요? 이게 보기에 관점에 따라 좀 다를 것 같은데 답변을 말씀해 주시죠.
◆이원일: 그러면 이게 많은 분들이 12월에도 미국이 계속 올라가지 않았을까 한국은 계엄 여파로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시는데 12월 한 달에 수익률은 둘 다 약간씩 빠졌지만 오히려 코스피가 더 좋습니다.
◇조태현: 덜 빠졌나요?
◆이원일: 우리가 보시면 상당히 제 기억엔 아주 오래된 기억인데 정치적인 이벤트가 있었고 그리고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높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가는 되게 많이 빠졌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안 빠졌어요. 코스닥도 마찬가지인데 코스닥이 되게 변동성이 큰 종합주가지수인데 11월 말 주가랑 12월 말 주가랑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똑같아요. 그럼 하나도 안 빠진 거죠. 그렇게 생각보다는 다르게 국내 시장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조태현: 의외다. 그때 느낌으로서는 계엄 사태 이후에 국내 시장이 폭락을 하고 막 그랬던 느낌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이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방했다라고도 볼 수 있는 결과인데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원일: 그러니까 제가 이 얘기를 조금 길게 드린 이유는 이것 때문에 그런데요 우리나라는 사실 주식이 경제나 지표보다는 선반영돼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잖아요. 여름부터 우리나라는 상당히 경기에 민감한 섹터들의 이익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상당히 먼저 조정을 받기 시작했고
◇조태현: 그러니까 실적이 나빠질 것 같으니까 주가부터 팍 빠졌다?
◆이원일: 맞습니다. 그러면서 일정 밴드 이하까지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쉽게 말씀드려서 더 빠질 수 있는 룸 자체가 되게 좁아져 버린 거죠. 그러다 보니 악재가 되게 큰 악재들이 발생됨에도 조금 빠졌다 멈추고 조금 빠지다 멈추다가 또 조그만한 호재가 나오면 주가가 반등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지금 코스피 기준으로 거의 4~5% 올라가고 있는데 별 이벤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게 정치적인 이벤트 우리가 지난 수십 년간 두 번의 탄핵 소추가 있었고 한 번은 지금 국민의당 한 번은 국민의 힘 한 번은 지금 민주당 그리고 한 번은 기각 한 번은 인용이 됐어요. 그런데 그런 정치적 이벤트의 결과를 보면 상승하던 장에서는 결국 계속 올라가고 하락하는 장에서는 다시 빠지고 그런 결과를 보여줬거든요. 그렇다라면 지금 우리가 어떤 이벤트가 발생돼서 크게 조정을 받는다라면 지금 밸류에이션에서는 국내 주식을 버릴 필요는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태현: 오히려 어떤 수익성 같은 거를 기대하기에는 국내 증시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그거는 역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그러니까 가격이 너무 저렴해졌다라는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
◆이원일: 첫 번째로 맞습니다. 첫 번째로 맞고요. 우리나라는 첫 번째로 지금 우리가 흔히 말씀드리는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은 PBR이나 PER이 제가 준비한 자료보다 지금 며칠 동안 좀 변하긴 했겠지만 어쨌든 경기 위기 수준까지 빠져 있고요. 이런 수준까지 왔을 때 그 후로 몇 달 뒤에 움직임을 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반등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나라 계엄 사태가 얼마나 더 길어질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만약에 더 부정적인 이벤트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 라면 저는 그거는 분할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특히 우리 청취자들이 지금 가지고 계신 종목들이 이익 성장이 좋고 상당히 우량한 주식이라면 인덱스라면 별로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우량한 주식이라면 지금같이 많이 조정받은 싼 가격에 소중한 자산을 던지는 우는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역시 국내 증시는 가격적인 매력이 굉장히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가 있고요. 이 부분에서 하나 살펴볼 게 앞서서 미국 증시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미국 증시가 워낙 오르다 보니까 지금 좀 오버 밸류 구간이 아니냐 너무 과대평가된 것이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은 올해 약간 조정을 받을 가능성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일: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미국은 지금 오랫동안 달리고 있는데 여전히 에너지가 계속 보충이 되고 있거든요. 단기적으로 미국의 모멘텀을 깨질 환경이 아주 단기적으로는 안 보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같은 이제 피어그룹에 있는 유럽이나 일본 자체가 미국보다 경기가 되게 열위하고 또 지금 앞으로 이끌어갈 산업의 핵심 산업들을 미국이 가장 앞서 나가면서 가장 크게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런 모멘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은 일정 부분의 버블 수준으로 가고 있다라는 건 부인을 못합니다. 미국의 밸류는 IT버블 이후로 가장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밸류에이션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주가가 빠지거나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야 되는데 주가 상승을 이익 성장이 못 따라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단기적으로 이 모멘텀을 즐기되 지금 미국에 투자하시는 분들의 수익은 상당히 크거든요. 그럼 이거를 수익을 계속 걷어들이는 구간으로 올해 상반기를 가지고 가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만약에 미국이 조정을 단기간에 받는다라면 그래서 모멘텀이 꺾인다면 그거는 저가 매수가 아니라 그때는 이제는 모멘텀이 조금 사라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그럴 때는 조금씩 비중을 줄여 나가자. 그래서 올해는 미국을 늘리시기보다는 지금은 가격에서 물론 더 오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익을 수익을 실현하는 구간으로..
◇조태현: 차익 실현을 하는 그런 구간으로 봐야 되고 지금은 더 들어가기보다는 그러면 지금 포트폴리오를 만약에 짠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 어떤 비중을 둔다라고 했을 때 어느 정도 비중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이원일: 네 사실 그게 이제 개개인별의 위험 성향이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저나 이제 기자님이나 그 위험 성향이 많이 다르실 거기 때문에 저는 되게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거든요. 그렇지만 이건 말씀드릴 수 있는 게 기본적으로 제가 미국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로 말씀드렸지만 저희 은행의 포트폴리오에 핵심은 미국입니다. 여전히 미국이 가장 크고요. 한국은 그 비중이 반 정도밖에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국민연금도 마찬가지인데 국민연금도 제 기억이 맞다면 지금 글로벌 주식 비중이 한국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지금 한국이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비중을 가지고 가시지만 내가 앞으로 뭐 1년 2년 큰 포트폴리오를 유지하신다라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이제 개개인의 위험 성향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주식 안에서의 비중은 핵심은 미국을 가져가시고 시장이 바뀌면서 예를 들어서 미국이 비싸지거나 한국이 싸지거나 이럴 때 조금 전술적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방법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고 그냥 숫자로 말씀하면 저는 여전히 30% 정도의 채권을 계속 가져가고 있고요. 최근에는 채권 수익률이 좀 안 좋아요. 반대로 주식을 한 60에서 65%를 가져가고 있는데 그중에 거의 50%가 미국이었다가 최근에 계속 미국의 비중을 조금씩 줄이고 있는 과정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비중을 줄여 나가는 것도 앞서서 말씀해 주셨던 그런 거랑 연결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우리은행 WM영업 전략부의 이원일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원일: 감사합니다.
#포트폴리오 #증시 #국내주식 #코스피 #미국 #S&P #밸류에이션 #PBR #IT버블 #국민연금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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