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이젠 하이닉스가 맏형"?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이젠 하이닉스가 맏형"?

2025.01.08.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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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8일 (수요일)
■ 대담 :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2025년 새해가 밝고 나서요. 시장을 보신 분들이라면은 잘 아시겠지만 분위기가 꽤 괜찮았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2500선을 회복하는 거 아니냐 이런 기대감도 있긴 했는데 아쉽게 여기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죠. 그리고 조금 전에 앞서서 문을 열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나왔습니다. 예상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도 더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짚어볼 만한 대목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생생주식연구소 오늘은 생생경제의 보석과도 같은 신한투자증권의 이선엽 이사님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 (이하 이선엽): 예 안녕하십니까?

◇조태현: 예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 4분기 잠정 실적은 조금 뒤에 자세히 한번 다뤄보도록 하고요. 일단은 어제 2500선 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까지 못 간 것 같아요. 전반적인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선엽: 어제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올연초 들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장 좋은 어떤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우리 시장인데요. 아무래도 지난해 너무 크게 하락했었던 것에 대한 반작용이 굉장히 컸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지난해 너무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비중을 축소를 했고 그 과정에서 국내 증시가 제 가치를 받지 못할 정도로 너무 크게 하락을 했었는데 연초부터 들어서면서는 나름대로 그런 점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었기 때문에 3일 연속 외국인이 주식을 샀잖아요. 오늘도 지금 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그렇다 보니까 사실 뭐 크게 좋았다라고 보기는 그렇지만 나름대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오늘도 뭐 지금 보시면 지수가 소폭이나마 오르고 있는 것도 좀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장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더니 바로 오름세로 지금 전환해서 한 0.15% 정도 코스피가 오른 상태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잘하면 오늘 2500선 넘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2500선까지 가는 게 조금 힘들었던 배경을 하나 살펴보자면 엔비디아 젠슨황 이쪽이 영향을 미쳤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거 왜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까?

◆이선엽: 시장에선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저는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 게 엔비디아는 뭐 지금까지 제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보는 거고 또 최근에 나왔었던 지금 CES에서 젠슨황이 나름대로 로봇과 관련된 코스모스라든가 여러 가지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시장에서 기대했던 거는 뭐 그런 것들은 당연히 해야 되는 거겠죠.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할 거고 이런 산업들이 크면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칩 수요가 늘어날 것 기대가 있었을 건데 그것보다는 나름대로 아 지금 잘 나가고 있는 GPU 칩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될 거냐에 대한 그 전망을 시장에서 듣고 싶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지 못했던 점들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아니었느냐라는 얘기들이 있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어제 또 거기서 제품 발표를 하면서 또 이분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우리 삼성이나 하이닉스보다는 특정 제품에 마이크론 제품이 들어가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마치 그건 제가 볼 때는 한국이 나쁘다 이 한국이 나쁘다 이런 개념은 아니었을 거고요. 제가 볼 때 트럼프에 대한 어떤 그 차원이었다라고 보는 게 우리가 이렇게 미국 제품을 쓰고 있다라는 걸 어필 하기 위해서 했다라는 거지 사실 마이크론 제품만 가지고는 그걸 다 댈 수는 없거든요.

◇조태현: 형님 우리 이렇게 잘하고 있어요 이런 거군요.

◆이선엽: 지금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어떤 투자자들이 아니면 국가들이 어떻게든 트럼프한테 잘 보이려고 메타 같은 경우도 아시겠지만 그 검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은 기능을 막 빼고 그랬잖아요. 나름대로 규제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을 해주고 이런 걸 보면 저는 뭐 여기도 별로 다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래서 나쁘진 않았는데 여러 가지 디테일 측면에서 약간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들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많이 빠졌겠죠?

◆이선엽: 예 그렇습니다. 그것도 있지만 사실 차익 실현..

◇조태현: 역시 많이 올라서

◆이선엽: 예 왜냐하면 이제 오늘 장 시작할 때만 해도 올랐었어요. 미국 시장에서도 그런데 그 뒤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들도 있고 여러 가지들이 있겠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그동안 시장에서 CES를 기점으로 내가 한번 그동안 많이 올랐으니까 한번 팔아봐야지라는 심리가 더 강했던 시장이고 특히 여러 가지 빌미가 됐어 미국의 금리가 오르니까 아무래도 그런 부담들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한번 팔아보지 그러니까 팔려는 물량들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그렇게 됐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역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차익 실현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배경 가운데 하나가 최근 들어서 미국의 국채 금리 굉장히 높은 상황이 유지가 되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왜 국채 금리가 오르는 거고 이게 어떻게 영향을 준다는 겁니까?

◆이선엽: 일단 금리가 올랐다 라는 것 자체는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라는 얘기하고도 같은 겁니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두 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하나는 경기가 너무 좋을 경우에요. 그럴 경우도 금리가 오르기도 하지만 지금 같은 경우 미국 국채 금리가 저렇게 많이 오르는 건 트럼프가 취임 이후에 관세 정책을 강하게 쓸 거고 그렇게 되면 물가가 굉장히 오를 건데 이것과 관련해서 연준에서는 그러면 금리를 올해 못 내릴 수도 있겠다 이런 우려들이 반영돼서 금리가 오른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에 그러니까 일정 부분 금리까지는 시장에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오를 때 일정 부분까지는 경기가 좋다 라는 걸 반영하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되는데 특정 수준을 넘어서면 여기서 최근에 특정 수준이면 미국채 10년물 기준으로는 4.5%를 기준으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상이 넘어서면 시장에서는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이 미국채 10년물 같은 경우는 미국의 모든 실세금리의 기준이 되는데 여기에서 보통 3~4퍼센트 정도 플러스를 해야 일반인들 그것도 가장 신용이 좋은 분들이 받는 실세금리 그러니까 미국에서 실세 금리는 한 7~8% 정도 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 정도 금리가 되면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을 합니다. 아시겠지만 만약에 빚을 빌린 사람들이라면 남의 돈을 빌린 사람들이라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높아질 거니까 어려울 거고요. 기업들 입장에선 투자를 할 때 그만큼 비용이 증가하니까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거고요. 전체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만큼 소비가 위축되는 결과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럼 향후에 경기가 위축될 거라는 어떤 우려 이런 것들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조태현: 금리가 너무 많이 오르면 기술주들 기술 기업들이 투자하는 데에도 부담도 많이 생길 것이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선엽: 지금 뭐 투자하는 것들이 전부 다 기술주 관련 기업들이기 때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라고 봐야 되겠죠.

◇조태현: 실제로 부담이 많이 되겠죠 금리가 오르면 지금 10년물 채권 수익률 보니까 거의 4.7%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런 고공행진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이선엽: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른다라면 실제 미국 경제를 지금보다 좋은 방향이 아닌 나쁜 방향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거는 트럼프도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 지금 금리가 많이 오른 건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되고 있는 건데 아마 트럼프가 취임하고 나면 우리는 보게 될 게 뭐냐면 진짜 트럼프가 얘기하는 정책이 어디까지인지 이젠 실체를 보겠죠. 그동안에는 막연한 우려가 있었다라면 이제는 가늠할 수 있는 트럼프 정책은 이렇게 하는 거고 여기까지 할 거고 이런 것들이 나올 건데요. 최근에 근데 여러 가지 정책들을 보면 우리가 트럼프로 정책을 우려했던 만큼은 쓰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는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가 취임한 1월 20일 이후부터 나름대로 트럼프 정책이 우려만큼은 아닐 수 있다라는 이런 우려가 완화가 되면 그때부터는 제가 볼 때는 현재 수준보다는 미국의 금리 제가 볼 때는 조금 완화될 수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태현: 아무리 좌충우돌이라고 해도 이상을 계속 이어가는 거는 본인들한테도 부담이 클 테니까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의 골칫덩어리이기도 하고요. 오늘의 주인공이기도 한 삼성전자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분기 잠정 실적 조금 전에 나왔는데요. 부진할 거란 예상은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선엽: 생각보다 더 부진했지만 주가는 그거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아까도 말씀을 주셨지만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그래도 7조대 후반이나 8조대까지도 가능하다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제가 볼 땐 주가만 놓고 보면 그것보다도 더 낮게 될 거라고 반영을 하고 선반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지금 저렇게 나중에 삼성전자의 어떤 발표를 들어봐야 되겠지만 지금까지 실적이 부진했던 거는 일단 당연히 HBM은 못 들어가기 때문에 그건 논외로 하고 기존에 있었던 레거시 반도체라고 불리는 지금 컴퓨터라든가 아니면 스마트폰이라든가 여러 가지와 관련해서 여기와 관련된 수요가 더 안 좋았을 가능성이 높고 두 번째는 보통 우리 파운드리라고 하죠. 주문형 반도체 쪽이요 이쪽에 대해서 손실이 더 커진 게 원인이지 않을까라고 추정이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고 해도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모두 감안해도 굉장히 조금 더 낮은 수준이었다라고 판단이 되고 그리고 조금 안타깝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좋아질 거라 기대하는 사람이 아예 없다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동안 지난해 하반기부터 너무 빠졌을 때는 처음에는 이 정도인 거 이 정도인가 그러다가 지금은 아 전자가 이렇게까지 안 좋구나라는 것들을 인식을 하기 시작을 했기 때문에 너무 기대치도 낮아진 부분들이 있어서 사실 오히려 실적이 기대치보다도 하회했는데도 불구하고 반등하는 이유가 됐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안 좋은 건 사실이 됐고 그런 상황에서 너무 낮아진 기대치까지 봤으니 어떻게 보면 지금부터 반전의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시장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래서 오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나왔는데 일단 장 초반에는 약간 하락하는 듯하더니 지금은 또 약간 오르고 있어요.

◆이선엽: 그동안 팔 사람은 다 팔았던 거고요. 아마 이것보다 더 안 좋게도 생각을 하고 나갔던 것 같아요.그러다 보니 이정도면 팔 사람은 다 팔았는데 이제 더 팔 사람이 있겠어라는 생각이 있는 걸 거고 그러다 보니까 되려 실적이 더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반등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주가 측면에서는 이게 어떤 바텀 그러니까 바닥을 다지고 있다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실적 측면이나 주가 측면에서 이런 것들이 좀 더 개선될 어떤 조짐 언제쯤 우리가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선엽: 사실은 다른 것들에 비해서는 한 1분기나 2분기 정도 지나면 가능할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궁극적으로 삼성전자가 HBM을 잘 할 거냐 못 할 거냐는 저희들이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자가 실제 엔비디아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 이런 거구나라고 할 수 있는 거지 전자에서도 지금 정확한 얘기를 해주지 않고 있고 항상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지금 4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됐었던 일명 레거시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지금 시장에서 생각했던 우려와는 다르게 뭔가 긍정적인 조짐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거든요.

◇조태현: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선엽: ISM 제조업지수라는게 50위로 올라왔는데 ISM 제조업지수가 위로 올라온다는 얘기 안에는 미국이라든가 또는 중국을 비롯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 부진했었던 내구제 또는 재화 소비가 조금씩 늘어난다는 얘기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지난해까지는 미국 증시를 끌어왔었던 미국 경제를 끌어왔던 원동력이 서비스업이었다라면 그리고 그와 비교해서 재화 소비가 너무 없었던 재화라고 보통 얘기하면 전기전자 자동차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건데요. 거기에 대한 소비가 줄었었던데 반면 이게 올라오고 있다라는 얘기는 거기에 대한 소비가 점차 개선이 되고 있다는 얘기로 들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너무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없는데 되려 올 초나 올 중반으로 갈수록 그 기대치가 생각보다는 긍정적일 수도 있겠다. 이게 여러 가지가 맞물려 있는데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쓰면서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도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코로나 때 너무나도 많이 샀던 제품들에 대한 교체 주기가 도래하는 게 그런 것들이 걸려 있고 세 번째는 최근에 AI가 많이 발달을 하면서 이제는 많은 기계에 AI들이 적용되다 보니까 새롭게 내가 기계를 바꿔볼까 하는 욕구 이런 것들이 자극된 부분들 있다 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번 실적이 바닥을 볼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이 되는 것 같아요.

◇조태현: 알겠습니다. 범형 반도체 시장이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다. 앞서서 이사님께서 ISM 제조업지수 말씀해 주셨는데 이거는 미국 쪽에서 제조업과 관련된 구매 관리 지수 이런 것들을 말씀을 드리는거고요. 이 기준치는 50을 기준으로 해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말씀하신 것처럼 50 위라면은 경기 확장 국면에 있다라고 보면 되는 거겠죠.

◆이선엽: 예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ISM 제조업지수나 서비스업 지수는 이게 설문조사입니다. 기업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100명한테 전화를 걸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라고 물어보는 거고요. 그중에서 50명 이상이 과반 이상이 좋게 대답을 하면 경기가 좋아지고 있구나라고 판단하는 지표거든요. 설문 지표인데 그분들한테 앞으로 물건을 많이 살 계획이 있느냐 아니면 사는 것 같느냐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느냐 이런 것들을 많이 물어보게 되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그분들이 긍정적으로 얘기를 하면 실제 시장 특히 경제가 돌아설 수 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런 계기 이렇게 나오는 지표들도 앞으로의 어떤 방향성을 보여줄 테니까요. 관심을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지금까지 삼성전자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삼성전자 이야기를 하면은 동생이긴 하지만 지금 보면 약간 앞서가고 있는 듯한 기업 SK하이닉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CES에서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 만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했는데요. 양쪽의 만남으로 기대해 볼 만한 것들 어떤 게 있을까요?

◆이선엽: 전체적으로 지금 엔비디아와의 미러 관계가 현재 엔비디아 그다음에 하이닉스 그리고 TSMC로 불리는 그 삼각편대가 좀 더 공고해지는 그런 어떤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보여지고 제가 볼 때는 이제 맏형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하이닉스입니다. 최소한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하이닉스가 기술적으로도 더 우위이고 실적 면에서도 우위이기 때문에 이제는 형제의 자리가 바뀌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조태현: 어쩌다가 삼성전자가 이렇게

◆이선엽: 삼성도 물론 훌륭한 기업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현실은 현실인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확하게 인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최근에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은 삼성전자보다 조금 더 강했던 것 같은데요. 중장기적으로 전망을 해 본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이선엽: 사실 현재까지는 하이닉스가 굉장히 많이 앞서가고 있는데 하이닉스가 잘하고 있음에도 항상 시장에서는 불안해 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지금 하이닉스가 자란 이면에는 삼성전자의 부진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엔비디아가 삼성전자한테 줘야 될 물량을 하이닉스가 독점하고 있다 보니 그 독점적 구조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거고 당연히 이익을 더 쳐서 받고 있는 거겠죠. 그런데 시간이 흘러서 어느 시간 안에 삼성전자가 이제는 기술 개발이 되고 그렇게 해서 만약 양보를 하게 되면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독점에 대한 프리미엄도 사라질 거고 동시에 이익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물론 그게 언제인지 우리는 확실히 얘기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다 그래서 일단 당분간은 더 좋을 거라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은 없으나 항상 삼성전자가 잘하면 그 반대편에서의 나름대로의 어떤 그 명화 문서로 갈릴 수 있다는 부분은 꼭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태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CES부터 반도체 기업들까지 살펴봤는데 지금 앞서도 말씀을 해 주셨지만 20일에 트럼프 2기가 출범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과는 또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온단 말이죠. 이사님께서는 어떤 부분에 주목하고 유의하고 계십니까?

◆이선엽: 가장 중요한 건 그런 거죠. 지금 이제 미국 시장이 굉장히 좋았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트럼프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있었어요. 트럼프가 되면 미국 경제가 이렇게 많이 좋아질 거고 뭐 예를 들어서 트럼프가 되면 감세도 할 거고 경제 정책도 좋아질 거고 또 트럼프가 하고 있는 모든 정책들이 미국에만 유리하기 때문에 오로지 미국에 투자를 하자라는 것 때문에 우리 한국 시장을 비롯해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돈들이 미국으로 엄청나게 집중이 됐었거든요. 그게 미국이 좋아진 원인이었었는데 만약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트럼프 취임 이후에 좋아지는 건 맞는데 그 좋아지는 정도가 우리가 생각했던 정도가 아닐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럼 돈의 흐름이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이 좋아지는 건 맞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었구나 트럼프가 정책을 쓰더라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구나라고 하면 반대급부에서 그러면 그동안에 좀 부진할 거라고 예상을 했었던 한국이나 신흥 국가가 덜 나쁠 수 있겠는데 그리고 지금 환율도 불안한데 그 환율이 되돌려질 수도 있겠는데 또는 트럼프 때문에 올라갈 수 있었던 인플레 우려가 그 정도는 아니었겠는데 하면 일단 금리가 내려가고 그 다음에 달러 가치가 조금 완화가 되면서 사실 되려 미국보다는 당분간이겠지만 신흥국 증시가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을 그런 어떤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조태현: 미국보다 이머징 마켓 신흥국들의 수익률이 더 좋을 가능성 이부분도 올해 키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신한투자증권 이선엽 이사님과 함께 증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점검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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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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