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역대 최대 900억 할인지원...성수품 26.5만 톤 공급

설 맞아 역대 최대 900억 할인지원...성수품 26.5만 톤 공급

2025.01.09.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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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가 급감하고 농산물 물가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이번 설을 맞아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9백억 원 할인 지원과 함께 성수품도 역대 최대인 26만5천 톤을 공급합니다.

정부는 오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설을 앞두고 9백억 원 규모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7일까지 16대 설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늘려,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5천 톤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작황 부진으로 값이 오른 배추와 무, 사과, 배 등의 정부 보유물량을 평시대비 3.9배까지 늘리고 수입 과일은 할당관세 적용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내일(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기존의 10%에서 15%으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결제액의 15%를 1인당 최대 8만 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줄 계획입니다.

오는 설 연휴인 28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하고, 국가유산과 국립미술관 무료 개방은 물론 지역 관광 명소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정부는 민생 사업 집행 속도를 높여 연매출 1억4백만 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에 연간 최대 30만 원 배달·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다음 달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사업도 이번 달에만 79만 명 이상 신속 채용합니다.

최대 3만 원인 비수도권 숙박쿠폰 백만 장은 오는 3월부터 배포합니다.

정부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1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3월~4월 봄 정기세일, 5월 동행 축제 등 매월 릴레이 세일 이벤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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