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영향? 설 선물 부동의 1위 소고기 제친 이것은?

고물가 영향? 설 선물 부동의 1위 소고기 제친 이것은?

2025.01.13.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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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가장 맛있고 값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와 함께 합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이하 김혜경):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지난주는 정말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정말 추웠거든요. AT는 전남 나주에 있잖아요. 거기도 그렇게 추웠나요?

◆김혜경: 네 눈이 많이내려서 추웠습니다.

◇조태현: 날씨 속에서 이번 주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을것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혜경: 이번 주는 토마토와 딸기가 전주 대비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토마토의 경우 1kg당 6,200원대로 전 주 대비 10%가량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토마토 출하 물량이 안정적인 가운데 딸기, 귤과 같이 겨울철 과일로 소비가 분산되다 보니 토마토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딸기의 경우 100g당 2,470원으로 10%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평년 대비 비싼 가격이지만 경남 산청, 충남 논산 등에서 안정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팽이버섯의 경우 150g 기준 530원으로 10% 내려갔으며, 수산물의 경우 굴이 1kg 기준 23,000원으로 6%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조태현: 토마토와 딸기, 그리고 팽이버섯, 굴 가격이 저렴했다, 말씀 주셨는데 가격이 오른 품목은 어떤 게 있었죠?

◆김혜경:네. 이번 주는 고구마, 전복, 오이 가격이 소폭 올랐습니다. 고구마의 경우 밤고구마 1kg 기준 4,890원으로 전 주 대비 3.7% 올랐습니다. 전복의 경우 5마리 기준 13,000원대로 3% 가격이 올랐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등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올랐습니다. 다다기오이의 경우 10개 기준 13,000원으로 2% 가격이 올랐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하우스 난방비 등 생산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조태현: 민족대명절 설이 이제 3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이거 관심갖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올해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가 어떤지, 설문조사 진행하셨다면서요?

◆김혜경: 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하여 명절에 수요가 많은 성수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구매의향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국내 소비자 3천 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번 설도 여전히 과일 선물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세트 하면, 그간 소고기가 항상 1위를 차지하였는데요 고물가 기조 탓인지 작년 추석부터는 소고기보다 저렴한 과일 선물이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과일 선물 중에서도 혼합세트가 1위, 사과가 그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또한 선물세트 예산은 평균 19만 원 선이었으며 세트 한 개당 가격은 5만원 이하로 구매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43%를 차지하였습니다. 성수품의 경우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으로 응답이 많았습니다. 성수품은 차례상에 올라가 명절 기간 소비가 많은 농축수산물을 말합니다. 성수품 구매예산은 20만원 선으로 지난 추석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태현: 고물가로 안 그래도 팍팍했는데 명절이라 더 부담된다,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그래도 정부에서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역대 최대 할인 행사, 진행한다고 하죠. 어떤 내용들, 담겼습니까.

◆김혜경: 네. 설 연휴 기간 주요 성수품의 물가안정과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정부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 원을 투입하여 할인 지원을 실시합니다. 대형, 중소형 마트에서 성수품 구매 시 매주 인당 2~3만원 한도로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모바일 상품권 할인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품목에 관계없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급부족에 대비하여 주요 성수품인 무, 배추 공급물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태현: 네, 오늘도 유용한 정보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혜경 대리였습니다. 대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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