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노조 불법행위 책임"...방심위 노조 "비상총회 개최"

류희림 "노조 불법행위 책임"...방심위 노조 "비상총회 개최"

2025.01.13.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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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노조가 최근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 위원장은 오늘(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0일 노조가 기관장 통행을 가로막아 2시간 가까이 집무실에 갇혔고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방심위 노조는 위원장 집무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벌이며 류 위원장이 연봉 30%를 반납해 직원 처우 개선에 써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노조가 야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한 부대 의견을 근거로 임금 삭감을 요구했다며 독립 기관장 연봉을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삭감한다면 누가 소신껏 일하겠느냐고 항변했습니다.

또 자신이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세목 변경이나 사업 조정을 통해 경상비를 복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며 이번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당부했습니다.

방심위 노조는 오늘 오후 류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비상총회를 열고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류 위원장 연봉이 의결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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