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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최아영 YTN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상 최대의 가전·IT 전시회인 CE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앞서 저희가 현장 중계와 리포트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CES에서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온 최아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주 금요일까지CES 현장에서 소식 전해주셨는데, 언제 귀국하신 거예요?
[기자]
어제 새벽에 귀국을 했고요. 아직도 시차 적응 중인데요. 돌아오고 나니, 마치 미래 세계에 있다가 현실로 온 것 같아요. 지금도 얼핏 두 분이 AI 앵커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그래서 오늘 주제도 미래를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앵커]
그래서 더 피곤해보이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화면으로만 계속해서 봤는데 직접 현장에서 본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저도 그동안 CES를 기사로만 접했는데 직접 가보니까 생각보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정말 뜨겁더라고요. 특히 개막날에는 저희가 일자로 걷기 어려워서 정말 요리조리 피해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참 많았고요. 또 사람이 많이 몰린 만큼 인터넷이나 통신이 잘 터지지 않거나 그리고 전시장이 워낙 혼잡하다 보니 인공지능 로봇들도 잠시 혼란이 오는 건지 버퍼링이 걸리는 모습도 살짝씩 보이기도 했는데요.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4만여 명이 몰렸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 기간에 호텔 숙박비가 3~4배 오르기도 하고요. 또 일부 음식점은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늘리는 등 CES로 라스베이거스 일대가 들썩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말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걸 알 수 있었군요. 그런데 우리 최 기자가 5박 8일 동안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장면들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지금 돌아보니까 개막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희가 앞선 취재를 마치고 기조연설 현장에 1시간 반 전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촬영기자가 도대체 이 줄의 시작은 어디인지 따라가봤는데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없을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는데 이곳에서 10년 동안 일한 보안요원도 굉장히 놀랄 정도였거든요. 당시 인터뷰 한 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이날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코스모스'라는로봇 개발 플랫폼을 발표했거든요. 쉽게 말해 로봇의 두뇌 현실 세계를 계속해서 학습시킨다는 건데요.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로봇시대 개막을 선언한 것도 제 개인적으로는 인상깊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저희도 여러 최 기자 리포트로 많은 기술을 체험하는 걸 저희도 간접경험을 좀 했는데 어떤 기술이 가장 놀라웠나요?
[기자]
제가 현장에 가서 정말 만져도 보고 말도 걸어보고 입어보고 타보고 정말 많은 걸 했거든요. 그중에서도 제가 보고서는 우와라고 탄식을 외쳤던 로봇이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로봇인데 귀가 쫑긋하고 얼굴도 굉장히 귀엽게 생긴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이에요. 제가 로봇 앞에 서서 지금 네 보이고 있는 모습을 설명해 줘라고 물어봤거든요. 이 인공지능 로봇이 어떻게 대답했는지는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눈앞에 있는 제 모습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있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묘사하는 걸 보고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이 여기까지 왔나 하고 깜짝 놀랐던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정말 무서울 정도로 똑똑한 로봇인데요. 저는 리포트 중에서 바늘 없는 주사,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기자]
주사기는 사실 애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무섭잖아요. 그래서 빨리 상용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기술 중 하나였는데 바늘 대신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서 액체를 얇고 빠르게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 기술이 빨리 상용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이 외에도 관심을 끌었던 기술이 몇 가지 있는데 소금 숟가락이라는 기술도 많은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거든요.
보면 미세한 전류를 흘려서 음식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모아서 사람의 혀 끝에 도달하게 해 주는 기술이에요. 그래서 저염식도 저희가 맛있게 짭조름하게 먹을 수 있는 기술인데 전시 초반에는 이 숟가락으로 직접 이렇게 저염식 국을 떠먹을 수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위생상의 문제로 좀 시연이 중단된 상태라 저희가 검증은 해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제니라는 로봇 강아지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개발자가 치매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반려 로봇 견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안아보니까 강아지 같은 온기는 없지만 그래도 제 손길에 이렇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로봇 강아지와도 교감을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치매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기 어렵잖아요. 그분들을 위해서는 로봇 강아지가 대안이 될 수 있겠아,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앵커]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해마다 CES를 가보면 한국기업들이 굉장히 주목을 받았었는데 올해는 어땠나요?
[기자]
CES 전시장이 축구장 30여 개 이상의 규모거든요. 굉장히 넓은 공간인데 올해는 전 세계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를 했어요. 제가 웬만한 전시장은 나흘 동안 다 돌아보고 왔는데 특히 돌아보면서 느꼈던 게 우리나라 기업, 우리나라 기술이 참 대단하다라고 느꼈었거든요. 보면 전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곳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국 기업 전시장이었거든요. 특히 CES 주출입문을 들어가게 되면 LG전자의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어요.
이곳에서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기술을 보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애국심이 조금 차오르기도 했고요. 그리고 삼성전자는 참가기업 가운데 가장 큰 전시장을 운영했는데요.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상으로 들어온 인공지능을 주제로 전시장을 마련했고요. SK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6단 실물을 처음 공개하면서 인공지능 청사진 기술을 선보이면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CES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최고경영장의 만남도 주목을 받았죠?
[기자]
마침 올해 CES 기조연설자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였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3년 연속 CES에 참석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과연 CES 회동을 할 것이냐, 이런 기대감이 솔솔 나왔었는데 인공지능 동맹을 맺고 있는 두 사람이 CES에서 만났습니다. 만나는 모습은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최태원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밝혔거든요. 이 내용은 최 회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또 젠슨 황이 기조연설에서 말한 물리적 AI에 대해서 함께 해 보면 좋겠다, 논의해보자라는 얘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아영 기자에게 CES의 따끈따끈한 후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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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아영 YTN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상 최대의 가전·IT 전시회인 CE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앞서 저희가 현장 중계와 리포트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CES에서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온 최아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주 금요일까지CES 현장에서 소식 전해주셨는데, 언제 귀국하신 거예요?
[기자]
어제 새벽에 귀국을 했고요. 아직도 시차 적응 중인데요. 돌아오고 나니, 마치 미래 세계에 있다가 현실로 온 것 같아요. 지금도 얼핏 두 분이 AI 앵커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그래서 오늘 주제도 미래를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앵커]
그래서 더 피곤해보이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화면으로만 계속해서 봤는데 직접 현장에서 본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저도 그동안 CES를 기사로만 접했는데 직접 가보니까 생각보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정말 뜨겁더라고요. 특히 개막날에는 저희가 일자로 걷기 어려워서 정말 요리조리 피해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참 많았고요. 또 사람이 많이 몰린 만큼 인터넷이나 통신이 잘 터지지 않거나 그리고 전시장이 워낙 혼잡하다 보니 인공지능 로봇들도 잠시 혼란이 오는 건지 버퍼링이 걸리는 모습도 살짝씩 보이기도 했는데요.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4만여 명이 몰렸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 기간에 호텔 숙박비가 3~4배 오르기도 하고요. 또 일부 음식점은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늘리는 등 CES로 라스베이거스 일대가 들썩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말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걸 알 수 있었군요. 그런데 우리 최 기자가 5박 8일 동안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장면들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지금 돌아보니까 개막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희가 앞선 취재를 마치고 기조연설 현장에 1시간 반 전쯤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촬영기자가 도대체 이 줄의 시작은 어디인지 따라가봤는데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없을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는데 이곳에서 10년 동안 일한 보안요원도 굉장히 놀랄 정도였거든요. 당시 인터뷰 한 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이날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코스모스'라는로봇 개발 플랫폼을 발표했거든요. 쉽게 말해 로봇의 두뇌 현실 세계를 계속해서 학습시킨다는 건데요.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로봇시대 개막을 선언한 것도 제 개인적으로는 인상깊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저희도 여러 최 기자 리포트로 많은 기술을 체험하는 걸 저희도 간접경험을 좀 했는데 어떤 기술이 가장 놀라웠나요?
[기자]
제가 현장에 가서 정말 만져도 보고 말도 걸어보고 입어보고 타보고 정말 많은 걸 했거든요. 그중에서도 제가 보고서는 우와라고 탄식을 외쳤던 로봇이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로봇인데 귀가 쫑긋하고 얼굴도 굉장히 귀엽게 생긴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이에요. 제가 로봇 앞에 서서 지금 네 보이고 있는 모습을 설명해 줘라고 물어봤거든요. 이 인공지능 로봇이 어떻게 대답했는지는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눈앞에 있는 제 모습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있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묘사하는 걸 보고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이 여기까지 왔나 하고 깜짝 놀랐던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정말 무서울 정도로 똑똑한 로봇인데요. 저는 리포트 중에서 바늘 없는 주사,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기자]
주사기는 사실 애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무섭잖아요. 그래서 빨리 상용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기술 중 하나였는데 바늘 대신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서 액체를 얇고 빠르게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 기술이 빨리 상용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이 외에도 관심을 끌었던 기술이 몇 가지 있는데 소금 숟가락이라는 기술도 많은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거든요.
보면 미세한 전류를 흘려서 음식에 있는 나트륨 이온을 모아서 사람의 혀 끝에 도달하게 해 주는 기술이에요. 그래서 저염식도 저희가 맛있게 짭조름하게 먹을 수 있는 기술인데 전시 초반에는 이 숟가락으로 직접 이렇게 저염식 국을 떠먹을 수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위생상의 문제로 좀 시연이 중단된 상태라 저희가 검증은 해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제니라는 로봇 강아지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개발자가 치매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반려 로봇 견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안아보니까 강아지 같은 온기는 없지만 그래도 제 손길에 이렇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로봇 강아지와도 교감을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치매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기 어렵잖아요. 그분들을 위해서는 로봇 강아지가 대안이 될 수 있겠아,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앵커]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해마다 CES를 가보면 한국기업들이 굉장히 주목을 받았었는데 올해는 어땠나요?
[기자]
CES 전시장이 축구장 30여 개 이상의 규모거든요. 굉장히 넓은 공간인데 올해는 전 세계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를 했어요. 제가 웬만한 전시장은 나흘 동안 다 돌아보고 왔는데 특히 돌아보면서 느꼈던 게 우리나라 기업, 우리나라 기술이 참 대단하다라고 느꼈었거든요. 보면 전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곳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국 기업 전시장이었거든요. 특히 CES 주출입문을 들어가게 되면 LG전자의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어요.
이곳에서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기술을 보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애국심이 조금 차오르기도 했고요. 그리고 삼성전자는 참가기업 가운데 가장 큰 전시장을 운영했는데요.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상으로 들어온 인공지능을 주제로 전시장을 마련했고요. SK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6단 실물을 처음 공개하면서 인공지능 청사진 기술을 선보이면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CES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최고경영장의 만남도 주목을 받았죠?
[기자]
마침 올해 CES 기조연설자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였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3년 연속 CES에 참석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과연 CES 회동을 할 것이냐, 이런 기대감이 솔솔 나왔었는데 인공지능 동맹을 맺고 있는 두 사람이 CES에서 만났습니다. 만나는 모습은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최태원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밝혔거든요. 이 내용은 최 회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또 젠슨 황이 기조연설에서 말한 물리적 AI에 대해서 함께 해 보면 좋겠다, 논의해보자라는 얘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아영 기자에게 CES의 따끈따끈한 후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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