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첫 기준금리 '동결'...연 3% 유지

한국은행, 올해 첫 기준금리 '동결'...연 3% 유지

2025.01.16.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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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3.0%로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오늘 오전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증대됐다며 향후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경제전망과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는 국내 정치 상황과 대내외 경제정책 변화, 이에 따른 물가와 가계부채,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신성환 위원 1명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기준금리가 3.0%로 동결됨으로써 한미 간 정책금리 차이는 현행 1.5%로 유지됐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연이어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씩 인하했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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