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711원' 주유소 기름값 고공행진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기름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늘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천711.73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1천782.71원으로 지역 중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5월 1천785.16원을 기록한 이래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경유 역시 리터당 1천564.08원으로 지난달 1천500원대를 넘어선 뒤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했지만, 미국의 러시아 제재의 후폭풍으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기름값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유 의존도가 높은 데다 '강달러' 현상도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