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류진·우오현·허영인·김범석, 트럼프 취임식 간다

정용진·류진·우오현·허영인·김범석, 트럼프 취임식 간다

2025.01.17.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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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 재계에서는 누가 참석할까요?

마러라고 리조트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풍산그룹 류진 회장, SM그룹 우오현 회장, SPC그룹 허영인 회장, 그리고 쿠팡 김범석 의장과 형지 최준호 부회장이 초청장을 받았는데요.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취임식은 가지 않지만 비공개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 재계 인사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SM 우오현 회장, 신세계 정용진 회장,

SPC 허영인 회장, 형지 최준호 부회장, 쿠팡 김범석 의장입니다.

이른바 '미국통' 류진 회장은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매우 인연이 깊고,

허영인 회장과 우오현 회장은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으로 초청을 받았는데 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은 우오현 회장의 동생입니다.

쿠팡 김범석 의장과 형지 최준호 부회장도 참석합니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가까운 사이로 취임식뿐 아니라 무도회까지 초청을 받았습니다.

와인 수입업체 등을 운영하는 베이스 김성집 회장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인연으로 무도회에 가족까지 4명이 참석합니다.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 정책을 강조해온 트럼프 당선인.

우리 기업 입장에선 이번 취임식이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과 같이 이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어쨌든 이제 다양한 이제 외교 채널을 좀 뚫어서 이제 트럼프 측근과 트럼프 고위 관계자들과의 어떤 협상 채널을 좀 뚫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고 온 정용진 회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를 소개시켜줘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정 회장은 당시 귀국길에서 자신은 사업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5대 그룹은 모두 초청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현대차그룹은 현지법인을 통해 취임식에 백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미 같은 금액을 기부한 토요타와 GM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보폭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정의선 회장은 대신 트럼프 당선인과의 비공개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이정욱

디자인: 백승민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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