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계엄 여파로 경기 0.2%P↓..."올해 성장률 1.6∼1.7%"

한은, 계엄 여파로 경기 0.2%P↓..."올해 성장률 1.6∼1.7%"

2025.01.20.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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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올해 경제상장률이 0.2%P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제 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1.9%로 예상했지만, 이번 달 기준으로는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0.5%에서 0.2%나 이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기존 2.2%를 밑도는 2∼2.1%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 불확실성 속에 여객기 참사가 겹치면서 경제 심리가 위축돼 소비 등 내수가 흔들린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경제심리지수는 직전 달보다 9.6p나 떨어진 83.1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020년 9월 77.4 이후 가장 낮고, 하락 폭도 같은 해 3월 21.2p 이후 가장 컸습니다.

다만 2월에 발표될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 수치 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은은 2월 전망 수치가 1월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지는 우리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 시기와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미국 신정부의 경제 정책 전개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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