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차례상 비용 줄일 수 있는데..." 무시무시한 물가, 알뜰하게 장 보는 법

"이렇게 하면 차례상 비용 줄일 수 있는데..." 무시무시한 물가, 알뜰하게 장 보는 법

2025.01.20.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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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 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과 함께 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이제 설 연휴가 이제 다음 주로 다가왔어요. 굉장히 긴 설 연휴가 될 것 같은데 명절을 맞아서 장 보러 간다면 어떤 품목을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정지희: 네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은 월요일입니다. 아마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장을 많이 보시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수요일 aT 한국 농산식품 유통공사에서는 설 차례상 비용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차례상이라 함은 집집마다 구성이 다르고 가정 규모마다 그리고 기호마다 비용이 또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은 장보기에 참고 자료로 활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지난주 설 명절 2주 전 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설 명절 대비 저렴한 품목을 알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시금치 한 잔 가격이 전체의 3878원이었습니다. 전통시장 평균가격 3272원, 대형마트 4484원 정도로 전년 대비 6.2% 저렴했고요. 애호박도 개당 2200원에서 2300원 선으로 전통시장은 16.7%, 대형마트는 20.5% 저렴했습니다. 고사리도 작년 수준 가격임을 비교했을 때 올해는 나물류 가격이 확실히 저렴한 편이었고요. 또한 밤이나 곶감이 작년보다 각각 9%, 18.5% 낮은 가격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조태현: 시금치, 애호박, 고사리 나물류들이 저렴하다 뭔가 초록초록한 그런 설 밥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평소 때에 비하면 가격이 좀 비싸다 이런 품목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게 있었습니까?

◆정지희: 명절을 앞두고는 소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아무래도 단가가 높다 보니까 차림 비용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작년에는 사육 도수가 평년보다 많아서 소돼지 가격이 많이 저렴했던 편인데요. 아무래도 작년과 비교를 하면 소돼지 가격 상승 폭이 큰 편입니다. 전이나 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소고기 설도는 16% 올랐고 다짐육 등 전으로 활용하시는 돼지고기 앞다리 또한 작년보다 16.8% 상승했는데요. 다만 소고기의 경우는 5개년 평균값인 평년보다는 저렴한 편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가격이 그래도 만만치 않아요. 소고기 저렴하다고 했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고 돼지고기는 오히려 올랐고 이런 상황에서 조금 더 알뜰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정지희: 네 지난주에 저희 공사가 차례상 조사를 하고 있었던 시점에는 할인 행사를 하고 있지는 않았었는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8일 토요일부터 29일 설 당일까지 정부 농협, 한우자조금 등이 협력해서 농협측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온라인 몰 등 전국 1800여 곳에서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근본 행사는 소비자 가격 비싸다고 해도 도매 가격 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위하면서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인데요. 한우 자조금이나 농협 등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20~40% 할인한다고 하니 할인 정보 잘 숙지하셔서 장 보러 가시면 좋겠고요. 등심이나 양지, 불고기 등 부위별로 지점별로 마트별로 할인 기간이나 할인 정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까요. 꼭 스마트한 소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런 정보 잘 기억하셨다가요? 알뜰하게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한우자조금, 농협 같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 웹사이트에서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분들을 위한 할인 팁은 없습니까?

◆정지희: 집 근처에 마트가 있고 마트에서 주로 구매하시게 되거든 이번 주에도 24개 농산물에 대한 정보 할인 지원이 계획이 되어 있고요. 23일 목요일 이후에는 29개 품목 이상으로 할인 품목이 확대가 됩니다. 별도의 제약 없이 계산대에서 회원번호 등으로 자동으로 20% 할인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활용하기가 쉬울 것 같고요. 금번에도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6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늘리는 등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분들도 관련 혜택을 꼼꼼히 챙기셔서 저렴하고 알뜰하게 서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조태현: 지금까지 마트 이야기를 주로 해 주셨는데요. 실제로 장을 봐보면 전통시장이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여기에도 할인 행사가 준비돼 있다고요?

◆정지희: 네 전국 160개 전통시장에서도 오는 23일 목요일부터 27일까지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현장에서 바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온누리 상품권 환급받으시면 바로 근처에서 식사하고 가시기 딱 좋은 금액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거기에다가 만약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을 30% 저렴하게 구매하셨다면 할인 혜택이 더 커집니다. 본래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은 기간이 끝났었는데 오늘 오후 2시부터 추가 발행을 진행한다고 하니 마지막 기회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태현: 오늘 오후 2시부터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 추가 발행 이 부분은 기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설을 보내는 현명한 정보 알아두면 좋을 정보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지희 과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정지희: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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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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