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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의 주식 의결권 제한을 위한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어제(22일)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 SMC가 최 회장 일가와 영풍정밀이 소유하던 영풍 주식 19만여 주를 575억 원에 장외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이 호주에 세운 선메탈홀딩스를 통해 설립한 SMC가 이번에 사들인 주식은 영풍 전체 주식의 10.33%를 차지합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지분 거래로 고려아연과 선메탈홀딩스, SMC, 영풍, 다시 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상호순환출자 고리가 만들어져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 적용된다는 입장입니다.
영풍과 MBK 연합 지분 가운데 영풍 지분 25.42%의 의결권이 묶이고 15.55%만 남게 돼, 약 34.35%를 확보한 최 회장 측이 임시주총에서 유리한 구도가 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영풍·MBK 연합 측은 상호주 의결권 제한에 관한 상법 조항은 국내 법인인 주식회사들에만 적용되는 만큼, SMC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반박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고려아연과 최 회장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의결권 제한 시도를 주주총회에서 설명하고, 정당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외하고 안건 표결을 진행하려는 최 회장 측과,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영풍·MBK 측이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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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호주에 세운 선메탈홀딩스를 통해 설립한 SMC가 이번에 사들인 주식은 영풍 전체 주식의 10.33%를 차지합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지분 거래로 고려아연과 선메탈홀딩스, SMC, 영풍, 다시 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상호순환출자 고리가 만들어져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 적용된다는 입장입니다.
영풍과 MBK 연합 지분 가운데 영풍 지분 25.42%의 의결권이 묶이고 15.55%만 남게 돼, 약 34.35%를 확보한 최 회장 측이 임시주총에서 유리한 구도가 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영풍·MBK 연합 측은 상호주 의결권 제한에 관한 상법 조항은 국내 법인인 주식회사들에만 적용되는 만큼, SMC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반박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고려아연과 최 회장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의결권 제한 시도를 주주총회에서 설명하고, 정당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외하고 안건 표결을 진행하려는 최 회장 측과,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영풍·MBK 측이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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