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CC 운항 안전 집중감독...정비시간 늘리고 안전투자 확대

정부, LCC 운항 안전 집중감독...정비시간 늘리고 안전투자 확대

2025.01.23.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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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안전 우려가 커진 저비용항공사, LCC에 대해 운항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독하고 수준 미달일 경우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3일) 박상우 장관 주재로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국내 9개 LCC 최고경영자와 'LCC 항공안전 특별점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회의에서 LCC 안전을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감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항공기 운항과 정비 인력 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정비 기준, 절차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LCC 신규 항공기 도입 전 검증도 강화하고 신규 노선 심사도 더 엄격히 진행할 방침인데 점검 과정에서 안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 운항을 중단하는 '운항증명 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에 항공사들은 항공기 가동률을 낮춰 정비 시간을 추가 확보하고 정비사와 정비 설비 등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조류 충돌과 모든 엔진 정지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해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 투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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