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 트럼프 컴백? 투자 방향은 오히려 '깔끔' 전문가들의 픽은?

예측 불가 트럼프 컴백? 투자 방향은 오히려 '깔끔' 전문가들의 픽은?

2025.01.24.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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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 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 대담 :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오늘만 지나면 사실상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설 연휴가 시작이 되죠. 오늘은 설을 앞두고요. 방금 들으신 것처럼 주식으로 대박이 날 수 있을까?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을 위한 특집 방송으로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꿈을 꾸지만 누구나 이루어지지는 못하는 그 꿈 저희가 지난해 12월부터 경제 대전망이라는 키워드로 매주 금요일마다 특집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늘 주목할 주제는 바로 주식입니다. 새해를 시작을 하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해보자 마음먹으신 분들 있을 것 같은데 그분들에게 길잡이와 같은 방송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요. 오늘은 대한민국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꼽히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님 그리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이하 이선엽) : 예 안녕하십니까?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이하 허재환)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저희 제작진이 방송 이렇게 진행하기 전에 이사님이 오늘은 드디어 스튜디오에 나오신다고 커피도 준비하고 과자도 준비하고 사람 차별 이렇게 합니다. 두 분 새해는 잘 보내고 계십니까? 설 연휴 계획은 세우셨어요?

◆ 허재환: 좀 긴데요. 저희는 그냥 처가 내려갈 것 같습니다.

■ 이선엽: 저는 2박 3일로 미국에 다녀올 것 같고요. 탐방 일정이 좀 있습니다.

◇ 조태현: 하필이면 설 연휴에..

■ 이선엽: 비행기표가 되게 싸게 나온 게 있어서 요즘 LA 쪽으로 들어가면 70만 원대면 가능해요. 그래서 그걸 좀 타고 잘 됐다 싶어서 궁금한 게 있어서 LA로 들어갔다가 샌프란시스코 잠깐 들려서 나올 생각으로 가고 있습니다.

◇ 조태현: 알겠습니다. 나중에 리포트가 나오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맘때쯤이면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하나 있어요. 사실 저도 고민인데 세뱃돈 얼마나 줘야 될까 주식으로 세뱃돈을 주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이런 분들 진짜 많습니까? 현장에 계시면 어떻습니까?

■ 이선엽: 아닙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 조태현: 바로 부정을 당했습니다.

◆ 허재환: 저는 최근에 저희 막내가 중학교를 졸업 했는데 그 선물로 뭘 해 줄까 라고 물어봤더니 주식을 사줬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뭐? 이랬더니 자기가 애플 제품 좋아하니까 자기는 애플을 많이는 아니고 한 주면 되겠다는 거예요.

◇ 조태현: 역시 감성의 애플. 근데 왜 한 주 입니까?

◆ 허재환: 지금 조금 떨어져 가지고 220불 정도 하는데 저희가 사줄 때가 한 230불이었나 240불이었으니까 한 30만 원 정도 되는데 그 저희 중학생 막내 생각에는 한 2~30만 원대가 자기가 받을 수 있는 최대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조태현: 상무님 아드님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현실적인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는 설 연휴에 휴장이잖아요. 보통 설 연휴를 대비할 때 투자 전략 같은 것들 어떻게 대비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 주십니까?

■ 이선엽: 얼마나 설 연휴가 긴가, 일단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되는 거고 두 번째는 설 연휴 기간 안에 있었던 시장 상황이 뭔가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아예 추세적으로 시장이 안 좋거나 시장이 추세적으로 좋은 경우는 큰 문제가 없거든요. 기존에 했던 대로 하면 되는데 뭔가 내가 지금 뭔가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시기에 뭔가 나올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는 경우들이 간혹 있거든요. 그런 경우 같은 경우는 그래도 일부는 현금을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는 그 정도까지의 불확실성은 아니다 라고 판단을 하면 굳이 일부러 현금을 많이 만들어 놓는 그런 개념보다는 그러니까 매수는 조금 늦추되, 나름대로 기존에 가지고 있는 거라면 제가 볼 때는 포지션을 그냥 유지하는 게 현 상황에서 나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 조태현: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불확실성에 따라서 대처를 해야 된다 상무님께서는 어떻게 조언해 주시겠습니까?

◆ 허재환: 저는 사실 투자의 어떤 기간이 더 중요한 것 같거든요. 저희가 매일매일 트레이닝 하는 사람이면 이렇게 연휴가 길게 되면 사실은 조심할 필요가 있지만 저희가 좀 길게 2년 3년 아니면 6개월에서 1년 이렇게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면은 사실 예를 들어서 손실이 난 계좌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고요. 이익이 너무 많이 났으면 좀 줄여 가는 건데 굳이 저희가 투자의 어떤 시계열을 조금 길게 가져간다고 하면 저희가 크게 바뀔 게 있을까라고 저희는 저는 좀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굉장히 길게 보는 측면에서는 그런 거를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까 이사님도 말씀을 해 주셨지만 설 연휴 기간에 어떤 변수가 있을 것인가 변수가 있다면 미국발 변수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하도 이분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게 트럼프의 생생 경제 같기도 하고 제 친구 같기도 하고 이런 느낌이 드는데 트럼프 이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어떤 부분에 눈길이 가셨습니까?

■ 이선엽: 저는 이번에 처음에 나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얘기들을 했는데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게 굉장히 중요했었고요. 그 우선순위 안에는 관세가 빠졌다라는 것도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관세라는 걸 안 쓰겠다라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얘기를 한 걸 보면 첫 번째 키워드로 대통령이 얘기했던 게 불법 이민을 얘기했었고 그다음에 물가 얘기를 반드시 했었어요. 여러 가지 얘기가 있겠지만 그 얘기인즉슨 지금 트럼프가 당선된 이면 안에는 어쨌든 물가가 너무 높으니 이걸 잡아달라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생각보다 많이 돼 있다는 얘기거든요. 반대로 얘기하면 지금 정책을 씀에 있어서 물가를 자극하는 걸 쓰기 어렵다는 얘기도 되다 보니까 아마도 트럼프가 그렇게 강하게 관세를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물가를 최소한으로 자극을 하면서 크게 급등시키지 않으면서 관세를 효율적으로 쓸까에 대한 고민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여러 가지 관세를 쓰긴 쓰겠지만 시간을 두고 뭔가 묘안을 짜내려는 어떤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그동안에 트럼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걱정을 했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보편 관세를 때리면 어떡하지 그리고 정말 돈을 많이 쓰면 어떡하지 라는 게 있었는데 최소한 그런 정도의 우리가 생각하는 악재는 아니지 않겠느냐 그리고 최소한 나중에 관세를 쓴다 하더라도 물가를 감안하면서 쓰는 정책이라고 보면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건 피할 수 없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우려까지는 이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었습니다.

◇ 조태현: 어떤 영향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상무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허재환: 저도 물가에 대한 부분들을 트럼프가 신경을 쓰고 있구나, 라는 걸 보면서 이제는 뭐 감세니 관세니 엄청 세게 안 나올 것 같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이사님 의견에 동의를 하고요. 그다음에 이제 조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를 했던 게 에너지 비상사태를 얘기 하면서 맨날 공약 때 했던 얘기이기는 한데 ‘드릴, 베이비, 드릴’ 그 얘기를 또 해주면서 미국이 정말 에너지 시장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 에너지 인프라 같은 거 만들게 되면 결국은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거는 물가도 물론 떨어지는 것들도 있긴 하겠지만 어쨌든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전력 인프라 쪽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여전히 또 AI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AI 이야기는 조금 뒤에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관세 말씀하신 거는 예상보다 온건했다. 여기에 따라서 시장도 많이 반응을 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선엽: 예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관세가 예상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금리와 관련해서도 조금 영향이 있었고 환율에서도 좀 영향이 있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근데 최근에 금리가 올랐었던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미국 금리가 많이 올랐던 데는 사실 인플레이션 자체보다는 왜냐하면 실제로 인플레이션 지표는 높게 나오지 않았었거든요. 그거보다는 채권 시장의 수급이 꼬여 있는 부분들, 예컨대 트럼프가 당선이 돼서 나중에 들어오면 결국은 트럼프도 돈을 써야 되잖아요. 근데 돈을 씀에 있어서 결국엔 채권을 발행해야 되는데 빚을 내서 해야 되는데 그동안 전 정권에 있었던 바이든 정권에서 너무나도 많은 단기 채권을 찍어내다 보니 이렇게 되면 트럼프가 들어와서 장기 국채라는 걸 더 많이 찍을 거 아니냐. 그러면 장기 국채 시장에서 장기 국채 물량이 늘어나면 국채 가격은 떨어지고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올라갈 거라서 거기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컸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물가가 생각보다 자극될 가능성도 별로 없기도 하지만 미국이 조만간에 부채 한도가 꽉 차게 됩니다. 그러면 부채 한도 협상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될지 결론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지금 시장에서는 6월 늦으면 7~8월까지도 부채 한도 협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면 그 기간에는 미국이 국채를 발행하지 못합니다. 순발행 그러니까 기존에 돌아오는 건 괜찮은데 순발행 왜냐하면 부채 한도가 없기 때문에 못 하거든요. 그러면 그 기간 동안 장기 국채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오히려 그래서 국채가 되려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도 꽤 있다고 볼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지금 보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미국이 돈을 많이 쓰기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아낄까에 대한 고민도 되게 많이 합니다. 이미 신문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멕시코 관세 때리겠다, 캐나다 관세 때리겠다고 얘기한 거 안에는 너희들이 국경을 좀 많이 통제하라는 의미도 되는데 그 국가들이 저절로 국경을 통제를 하면 미국은 그만큼 비용을 줄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얼마 전에 캐나다 같은 경우가 1조 3천억 원을 들여서 국경을 지키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바꿔 얘기하면 미국은 그만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우려는 맞는 거지만 그 우려가 자꾸 경감되는 모습 많이 보였고 그래서 국채 시장도 조금 제가 볼 때 안정화되는 모습이 보이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저번에 상무님께서 나오셔가지고 국채 시장을 주목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단 약간 안정세로 가는 그런 분위기는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재환: 저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좀 다행이긴 한데 근데 저는 약간 구조적으로 봤을 때는 미국이 그러니까 저희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저금리 제로금리의 어떤 시대를 한 10년 동안 저희가 경험을 하다 보니까 물가와 금리는 낮은 것에 굉장히 좀 익숙해져 있다가 코로나 이후에 지금까지 한 4년 5년 동안 거치면서는 생각보다 물가가 높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제는 약간 좀 구조가 좀 바뀌지 않았었나, 생각이 좀 듭니다. 그래서 저는 채권 시장이나 금리를 보면서 좀 걱정을 했던 거는 어쨌든 금리가 높아지면 자산 가격이 많이 높아지기가 어렵잖아요. 근데 지금 약간 좀 저희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다행이긴 하지만 어쨌든 미국은 앞으로 또 금리가 많이 떨어지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금리가 미국 10년 기준 10년 국채금리 기준으로 해서 예를 들어서 5% 즈음에 가면은 물론 사는 게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국채 금리가 4% 밑으로 확 떨어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저희가 여기서 주목을 해야 되는 거는 금리의 어떤 변동성을 좀 잡아줄 수 있는 재료라든지 환경이 좀 되어야 자산 가격이 좀 오르지 않겠는가,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그 환경이라는 게 어떤 겁니까?

◆허재환: 아무래도 물가나 어떤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감들인데 저희가 연휴 기간 동안에도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 FOMC가 있긴 합니다마는 그때에 특히 12월달에 FOMC에서 줬던 불안감은 이게 연준도 모른다 누구도 모른다 정책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는 거를 하면서 그때부터 어쨌든 또 국채 금리가 좀 불안해졌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트럼프 취임 이후에 지금까지 어쨌든 생각보다는 금리에 대한 변동성이 그렇게 높아지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는 측면에서는 좀 안도감이 약간 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조태현: 살짝 여담으로 FOMC, 올해 첫 FOMC가 곧 열리죠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선엽: 아직까지는 트럼프가 어떻게 정책에 쓰겠다는 게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FOMC같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경계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먼저 두고 보자는 시각들이 굉장히 강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측면에서 또 향후에 대한 가이던스도 결국은 뭐 지표를 보겠다는 그런 어떤 형식적인 얘기만 할 가능성이 현재는 높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만간 이제 일본이 BOJ에서 금리 결정을 할 텐데 그 금리 결정을 보면 그것도 읽을 수 있는 게 일본이 금리 올릴 때 미국이 동시에 금리를 내리지는 않습니다. 보통 이제 지그재그로 많이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일본이 올릴 가능성이 높다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연준은 동결 가능성이 더 높다 대신에 그 동결한다고 해서 무조건 매파적으로 볼 게 아니라 원론적인 얘기 정도 그리고 트럼프 정책에 따라서 내가 상황에 따라서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유연성을 발휘하는 정도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이번에 그냥 약간 쉬어가는 그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섹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상무님께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여기에 따라서 많이 영향을 받는 종목들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영향을 받는 종목이라면 역시 2차 전지, 전기차 업체들이 아닐까 싶은데 주가 흐름이 좀 어땠습니까?

◆허재환: 사실 2차 전지나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저희 국내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많이 빠져 있기 때문에 더 나쁠 게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또 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라는 뉴스가 나오고 났던 그날은 또 주가가 또 좀 많이 빠졌었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투자자들의 어떤 2차 전지나 전기차 관련한 업체들에 대한 심리가 그렇게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조태현: 개인 투자자분들 2차 전지 기업들 소재 기업들 정말 좋아하시던데 여전히 상황은 그렇게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생각나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가 트럼프 얘기할 때마다 항상 세트처럼 따라 나오는 햄버거와 콜라 같은 일론 머스크 이분. 지금 테슬라도 주가 좀 조정을 받는 국면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이선엽: 약간 조정을 받긴 합니다. 왜냐하면 테슬라도 결국에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현재 있었던 정책의 영향을 일부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 제가 CES라는 걸 보면서 젠스황이 와서 얘기한 걸 보면 결국에는 앞으로 시장에서 돈이 될 거는 피지컬 AI다. 그래서 AI로 돈 벌 수 있는 건 로봇이거나 자율주행이라는 얘기를 했다 라는 게 첫 번째 포인트인데 그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했던 얘기를 보면 결론은 테슬라하고 격차가 너무 크구나. 쉽게 얘기해서 지금 엔비디아가 얘기한 거하고 테슬라하고 격차가 너무나도 크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금 자율주행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실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게 쉽지 않으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젠스황의 입장에서는 디지털 트윈이라는 즉, 코스모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합성 데이터를 통해서 뭔가 학습하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실제 질 좋은 어떤 AI는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 테슬라 같은 경우는 우리가 아니는 리얼 월드 데이터를 직접 가지고 있는 회사다 보니까 그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이게 왜냐하면 단순한 질 좋은 데이터만 필요한 게 아니라 그 데이터를 가지고 사실 자율주행과 관련된 어떤 여러 가지 수직 계열화 이런 걸 통해서 비용을 낮추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건데 테슬라는 그게 되어 있는데 지금 일반 회사들은 그게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아요. 그러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젠슨 황이 제공한 그걸 가지고 일단 학습을 어설프게 한 다음에 질이 좋은 데이터도 아니죠. 그걸 가지고 또 여전히 수직 계를 하려면 참 갈 길이 먼데 그걸 이미 테슬라는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보면 테슬라가 훨씬 더 오히려 이번에 경쟁력을 확인시켜준 게 아닌가 이건 저희들 얘기가 아니라 이미 미국 내에서도 뭔가 IT와 관련된 여러 어떤 말씀하시는 분들은 또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고 계세요. 그래서 지금은 전기차 때문에 좀 쉬고 있지만 결국에는 조만간 로봇도 마찬가지고 자율주행도 그렇고 제가 볼 때는 거의 독보적으로 뭔가 이렇게 치고 나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 않을까 이런 판단을 해봤습니다.

◇조태현: 기술력이나 이런 것들은 검증된 회사니까 그런데 미국 현지에서도 계속 나오는 얘기가 테슬라 주가 너무 과대평가돼 있다. 거기다가 이 회사 지금 머스크라는 리스크 가득한 분도 있어 가지고 트럼프랑 틀어지고 그러면 주가 무너지는 거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상무님은 어떻게 보세요?

◆허재환: 그러니까 저는 테슬라가 전기차로만 이제 주가가 올랐다고는 보기는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자율주행하고 로봇이라는 거가 핵심이긴 한데 약간 테슬라를 보면서 제가 생각한 리스크는 과연 브로맨스가 영원할 수 있느냐 그러니까 제가 보니까 이렇게 트럼프도 굉장히 좀 강성인데 머스크도 엄청 강성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들은 길게 가기 어렵다고 저는 좀 생각을 좀 하고 있고, 원래 머스크하고 비백하고 둘이 정부 효율 위원회 두 수장들이었는데 나갔잖아요. 그걸 보면서 머스크와 트럼프도 1년 이상 가지는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약간 그 부분에 있어서 리스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조태현: 브로맨스가 깨지면 주가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허재환: 아무래도 규제 완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함에 있어서 유리한 건 맞지만 이게 일론 머스크가 원하는 방향대로 다 되기는 어렵다라고 보면 어느 시점엔가 이렇게 딱 멈추는 순간에서는 또 한 번 휘청거리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태현: 정치에 영향을 받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방송에서도 저희가 말씀을 드렸지만 권력을 얻을 때까지 유용했던 분들은 권력을 잡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위험한 분들이 되니까 언제 이렇게 두 분이 깨질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섹터 작년에 한참 뜨거웠던 그리고 앞으로도 뜨거울 것 같은 AI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를 발표했다 이런 것들 투심에 영향을 많이 미쳤죠?

■이선엽: 예 그렇습니다. 이번에 스타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인해서 지금 투자 심리에 굉장히 긍정적인데 지금 시장에서 보고 있는 환경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그동안 AI와 관련해서 시장의 고민이 많았던 게 더 투자를 할 수 있는 게 맞나 왜냐하면 AI라는 게 결국 데이터가 있어야 되는데 LLM 데이터 보통 언어 데이터는 이제 거의 고갈이 됐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런 정도면 이제는 더 이상 학습하기가 어려우니까 엔비디아 칩이 필요 없을 수도 있고 그럼 이제는 이쪽 말고 추론 단계로 넘어가서 브로드컴을 통해서 뭔가를 하는 단계로 가자라는 얘기들 나오면서 주춤했었던 게 사실인데 현재 이런 어떤 투자를 통해서 또다시 수요가 생길 수 있네라는 기대가 생겼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결국 이게 국가 단위로 이런 어떤 큰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단순히 이 AI가 기존에 우리가 알던 AI 이상을 뛰어넘는 즉 우리가 보통 기대하는 게 AGI라고 보통 많이 얘기하죠. 사람과 비슷한 정도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어떤 구현하는 게 아닌가라는 기본적인 어떤 그런 기대들이 많이 있었던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런 기대들이 현실화돼서 결국 미국의 AI 패권을 가져가겠다는 큰 야망을 품는 거라고 놓고 보면 사실상 시장이 느끼는 반향이 굉장히 컸고 또 당연히 뉴멕시코 안에 이런 정도의 거대한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졌을 경우 결국엔 AI라는 어떤 기본적인 틀 자체는 미국에서 잘 하겠지만 그거와 관련된 인프라는 또 역시 우리나라의 반도체 또 우리나라의 전력 설비 이런 것들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동반해서 제가 볼 때는 굉장히 긍정적이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AGI라든지 여러 가지 용어를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가 최근에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서울대학교 조성준 교수님을 모시고 방송을 한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가시면 클립이 있으니까 보시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 AI를 두고 굉장히 지금까지는 많이 달려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좀 조정을 받을 것이다 이게 기업마다 상황이 많이 다를 것이다 이런 평가도 나오잖아요. 상무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허재환: 아무래도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과거에 보면 닷컴 버블 직전에 영업이익의 거의 절반 넘게 투자를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익에 너무 많은 부분들을 이렇게 투자를 막 하다 보니까 이게 지속 가능하지는 못하거든요. 그런 부담들이 사실은 좀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들을 작년 여름부터 조금씩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어쨌든 이 지금 AI라든지 뭐 이런 빅테크 기업들의 어떤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결국은 이게 그 이선엽 이사님 말씀한 대로 어떻게 보면 빅테크나 이런 것들은 어쨌든 이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데이터를 이제 사서 써야 되는 양질의 데이터가 굉장히 필요한 산업들이니까 결국은 이제 돈이 많은 회사들만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그 내에서 누가 조금 더 선점을 하느냐의 문제이지 결국은 그 안에서 1등이 나올 가능성들이 좀 높다라고 보여지면 결국은 뭐 M7 중에서 누가 더 예뻐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결국 그 안에서 답을 찾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도 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이 중에 누군가가 1등이 될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1부 마무리할 시간이 거의 다 돼 가는데요. 끝으로 좀 어려운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섹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부분 어떤 섹터에서 찾아보면 좋겠냐 이거를 두 분께 질문을 드리려고 왔는데 이사님께서는 먼저 어디를 좀 보시겠습니까?

■이선엽: 사실 트럼프라는 분이 이렇게 집권을 하면서 섹터는 분명해진 것 같아요. 최근에 결국 AI 관련해서는 전력이라는 게 제일 중요한 거고 미국 입장에서는 아까 우리 상무님께서도 말씀을 주셨지만 에너지와 관련된 패권 관련 얘기를 해 주셨기 때문에 거기와 관련된 기업들이 굉장히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조선도 굉장히 좋았을 아니면 LNG와 관련된 또 여러 기업들도 지금 많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고요. 원전도 사실 피할 수 없는 게 원전이라는 것 자체가 설계라든가 이런 것들은 미국에서 하지만 사실 설비 투자 이런 것들은 결국 한국의 몫이라고 보면 그것도 제가 볼 때는 분명히 눈에 보이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지난 몇 년간 전기차도 그랬었고 지난해 변압기도 그랬었고 사실 다 뻔히 아는데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대단했는데 다 놓친 이유가 뭐냐 하면 그 깊이를 재지 못해서 그랬던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하고 있는 이런 산업들도 의외로 이렇게 많이 깊게 공부를 해 보다 보면 의외로 생각보다 제가 볼 때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그런데 단기적으로 그동안 이런 기업들이 움직인 걸 사실 사람들이 본 적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예전에 이차전지도 움직이는 걸 본 적이 없었을 거고 변압기라는 산업이 있었어? 라고 생각했던 분들이다 보니 ‘야 이게 오르겠냐’ 싶었는데 올랐었다는 거죠. 그런데 새롭게 뭔가 산업들이 도래를 하고 특히 미국엔 없는 것들인데 키우는 상황들이 되는데 중요한 건 중국이라는 경쟁자를 일단은 물리치고 나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좀 더 올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이런 게 괜찮은 것 같고 올해는 이것 외에도 제가 볼 때는 AI와 관련해서 파생되는 여러 산업들도 동반해서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실적보다는 기대감이 먼저 앞선다는 점에서 좀 우려는 되긴 하지만 어차피 그것도 주식의 일부니까 우리가 간과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지금 이선엽 이사님께서 많은 종목을 말씀을 해 주셔 가지고 저 종목 말고 다른 데를 추천해 달라고 말씀을 드리면 상무님한테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또 다른 거 보신 게 있습니까?

◆허재환: 저는 미국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미국의 금융주들도 저는 좀 좋게 보입니다.

◇조태현: 최근에 실적 발표 나온 거 보니까 다 괜찮게 나오던데요?

◆허재환: 그러니까 미국은 어떻게 보면 은행들이 실적이 좋다는 거는 기본적으로 어쨌든 이자 마진이 좋은 것도 있긴 하지만 대출이 잘 된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대출이 잘 된다는 것 자체가 보면 결국은 돈의 수요가 있고 뭔가 돈 빌려서 뭔가 이렇게 투자를 하겠다는 기업들이 많다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좀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을 좀 하고 있는데 그리고 특히 트럼프가 된 이후에 미국은 규제 같은 것들이 많이 좀 완화가 될 가능성들이 좀 있어 보이는데 그러면 M&A 같은 거 많이 할 거고 그러면 IB 중심의 어떤 금융회사들 그리고 사모펀드 회사들 KKR이라든지 블랙스톤이라든지 이런 회사들에 대한 관심들 그러니까 저희가 미국이라고 하면 맨날 빅테크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잘 아는 JP 모건과 같은 은행주들 배당도 많이 주는데 그런 쪽으로 관심의 대상으로 조금 넓혀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충분히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렇게 좀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어떤 측면에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증거도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쪽에서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내일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사실상 시작이 되고요. 그거에 앞서서 1500만 개인 투자자 분들을 위한 투자 전략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국내 증시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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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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