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기업 상폐·공매도 재개, 올해는 한국 증시로 돈 벌 수 있을까?

좀비 기업 상폐·공매도 재개, 올해는 한국 증시로 돈 벌 수 있을까?

2025.01.24.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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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 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 대담 :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로 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상황을 보면 전 세계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렇게 증시를 둘러싸고 굉장히 혹독한 평가가 있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좀 달라질 것도 같긴 합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두 분의 전문가와 계속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님 그리고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님 계속 가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이야기를 말씀을 드렸는데 작년에 국내 증시 정말 어려웠잖아요. 유독 우리 증시가 이렇게 어려웠던 배경 뭘로 보십니까?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이하 허재환): 대외적으로는 중국과의 어떤 경쟁에서 좀 밀리고 있다 또는 경쟁력에 있어서 저희가 독보적이지 못했다라는 어떤 그런 측면들 그리고 특히 삼성전자가 보여준 약간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좀 컸던 것 같고 그다음에 내부적으로 보면 국내 기업들이 생각보다 부실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석유화학 같은 제품들이 산업들이 저희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큰 굉장히 중요한 산업인데 지금 보면 롯데케미칼이라든지 저희 화학 큰 회사들의 이익이 지난 한 3,4년 전보다도 한 10분의 1밖에 안 나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약간 한국의 어떤 중요한 기관 산업들 내에서 생각보다 여러 이유에서든지 어쨌든 부실이 조금씩 쌓이고 뭔가 구조조정을 해야 되는데 잘 못하고 이런 부분들이 같이 맞물렸던 게 아닌가라고 저는 좀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하긴 반도체 안 좋고 2차 전지도 안 좋고 석유화학도 안 좋고 기관 산업들이 다 이러니까는 증시도 잘 나갈 수가 없었던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약간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힘 있게 가는 분위기는 또 아닌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이하 이선엽): 이미 지난해 맞을 걸 다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상무님께서도 말씀을 잘 주셨지만 사실 지난해 부진했던 것 중에서 어쨌든 삼성전자가 극도로 부진했던 걸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가 있을 것 같아 같은 전자를 외국인들이 팔 때 가격을 보지 않고 팔았거든요. 특정 외국인들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팔긴 했지만 아주 길게 장기 투자했던 펀드들이 지난해 많이 나갔습니다. 보통 그 친구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투자를 했었으니까 사실 수익률은 천문학적이었을 거고 그러니까 이제 퍼센트로 줄이는데 줄이는 과정에서 가격을 보진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자가 지금 되게 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좀 과하다 워낙 과하게 팔았기 때문에 이제는 전자가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와도 추가적으로 하락은 별로 없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수는 그렇게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트럼프가 집권한 이후에 뭔가 우리 쪽에서도 나름대로 돌파구들이 생기는 몇몇 업종들이 생기다 보니까 그쪽으로 자금들이 몰리기 시작을 했고, 그래서 업종별로 지금 들썩들썩 이렇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면서 좋아지기 시작을 했고요. 실제 외국인들이 많지는 않지만 특정 종목 중심으로나 업종 중심으로 매수를 시작한 게 달리 볼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아마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성적표가 전 세계에서 제일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반등 정도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는 그래도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연초부터 우리가 좀 느낄 수 있었다라고 판단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말씀하신 걸 보면 굉장히 우리가 중요한 변수로 봐야 될 게 외국인들의 수급 동향 이 부분도 봐야 될 것 같은데 외국인들 국내 증시에서 그렇게 영향을 많이 미칩니까?

◆허재환: 아 이게 저희 국내 시장인데 왜 외국인을 봐야 되나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는데 저희가 기관 투자가들의 어떤 영향력이 예전만 못해졌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코로나 터지고 개인 투자자가 영향력이 클 때는 사실은 외국인이 팔아도 크게 상관이 없었는데 근데 지금은 기관 투자가들의 힘도 약하고 또 개인 투자자들이 워낙 국내 주식보다는 또 해외 쪽을 워낙 많이 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약간 국내 시장인데 국내 시장을 좌우하는 게 외국인이 되어 버린 꼴이 된 게 좀 됐습니다.

◇조태현: 최근에 굉장히 외국인들의 수급 동향에 따라서 주가가 막 움직이고 이러잖아요. 외국인들에 영향을 미칠 만한 또 다른 변수는 공매도 아닌가 싶은데 그건 조금 이따가 한 번 더 짚어보도록 하겠고요. 이번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이거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나온 지 1년이 벌써 지났네요. 그런데 비판도 많이 받았잖아요. 최근 들어서 상장 폐지와 관련된 제도 개선안 이 내용이 발표가 됐는데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이선엽: 전체적으로 시가 총액 얘기도 많이 나온 것 같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기준을 세워서 보통 감사 의견과 관련해서 2년 연속 안 좋은 경우를 받았을 때 또 재무적으로도 굉장히 열악할 때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를 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동안 상장 폐지와 관련해서 아주 심한 경우 빼놓고는 이런 걸 제대로 한 적이 없었었고 또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들고 계신 종목들도 굉장히 많을 것 같아서 제가 볼 때는 제도를 도입할 때 굉장히 신중하고 그다음에 많이 알려야 될 것 같아요. 진짜 이런 것들이 그래서 유예기간을 두면서 결국은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최근에 밸류 프레임 프로그램도 그랬지만 현재 정부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제가 볼 땐 썩 그렇게 맞닿지 않은 부분들은 좀 있습니다. 뭔가 시장에 좀 나이스하게 우리 금융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한 어떤 방편으로 이걸 했다라고 보기에는 밸류업 때도 그랬거든요. 지수를 만든 거 보니까 개인적으로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아니 이거는 좀 엉망인데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었고 어떻게 이게 밸류업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었는데요. 이번에도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있어서 혹시 하실 거라면 정말 누가 보더라도 보편타당하게 그리고 그것과 관련해서 투자자분들께서 이런 기준이 명확하구나 그리고 유예 기간을 분명히 둬야 되겠죠. 그래서 투자자들이 피해 볼 수 없도록 해야 되는데 분명히 하긴 해야 되는 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만 물량이 유일하게 늘어나는 몇 안 되는 국가예요. 그럼 시장이라는 것 자체는 어쨌든 수급이라는 걸 무시를 못하는데 미국만 하더라도 자사주 매입 소각이 굉장히 많고 또 불량한 기업들에 대한 퇴출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사실 미국 같은 경우는 최근에 보면은 상장된 기업 그러니까 전체 주식 숫자를 보면 줄어드는 추세인데 우리만 계속 좀비 기업들도 남아 있고 증자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들 하면서 물량이 너무 늘어나니까 아무리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그걸 받아낼 수 없는 상황까지 왔던 거거든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선량한 개인 투자자분들이 보시기 때문에 저는 어떤 식으로든 칼을 굉장히 강하게 대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하고 다만 이 강한 칼을 쓸 때는 정말 우리가 이렇게 날카로우니 조심하세요라고 정말 제대로 된 기준을 세워주고 이를 정말 많이 개도도 하고 여러 가지 유예라든가 아니면 전체적으로 시간을 충분히 둬서 투자자분들께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서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실제로 논문 같은 것들을 보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상장사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상무님께서 아까 이사님이 마땅치 않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굉장히 격한 반응을 보이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공감을 하신 겁니까?

◆허재환: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진짜 밸류업 지수 나왔을 때 보고 이거 왜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처음에 많이 들어서 제가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좀 말씀을 드렸던 것 같고 저희가 보면 이거는 제가 방송에서 꼭 해야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약간 좀 저희 한국에 온정주의 문화가 좀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본주의라는 거는 조금 냉혹하게 얘기를 하면 안 되는 회사나 안 되는 산업은 좀 버리고 또 버려야지 오히려 자본이든 노동력이든 그 어떤 시장의 어떤 리소스가 합리적으로 이렇게 가는 거를 통해서 스스로 깨끗케 하는 자정 기능이 있거든요. 그게 저는 자본주의에 굉장히 좀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이제 되려면 퇴출이라는 거를 마음이 아파도 지켜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사실 이제 그동안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15년 동안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조태현: 퇴출하려고 그러면은 노동자들은 어떻게 연관 산업은 어떻게 이러면서 잘 안 되는 그런 것들이 분명히 있었던 것은 맞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개선안에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부분이 빠진 건 아쉽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 쪽에서 얘기하는 상법 개정안도 있단 말이에요. 상법 개정안에는 이게 이사의 의무 이런 부분들이 담기는 것 같은데 이게 증시에 미칠 영향 두 분께 다 여쭤볼게요. 이사님 먼저 어떻게 보십니까?

■이선엽: 참 뜨거운 감자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제적인 어떤 기준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당연히 우리 기업들이 잘 할 수 있게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상법 개정안이 많이 필요하다라는 데 이견들은 없는데 문제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얘기하는 대기업들 또는 일반 기업들 중에서 과연 그렇게 상법 개정을 해줬을 때 그들이 이런 걸 잘 지키고 해서 정말 우리 개인 투자자들 또는 소액주주들을 위해서 뭔가 할 거냐에 대해서는 의구심들이 굉장히 많았던 게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최근에 있었던 여러 가지 보면 이런 걸 한다라는 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안타깝게 개인 투자자들만 희생시키는 일들이 굉장히 많았었어요. 저도 웬만하면 기업 편을 많이 드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거는 정말 냉정하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거고요. 그게 어떤 특정한 기업이었으면 모르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또 보면 이런 거죠. 그러니까 그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하는 건 좋은데 그런 사업을 하면 대주주든 아니면 소액주주든 같이 우리 힘을 합쳐서 한번 돈을 쏟아부읍시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어떤 이득도 같이 공유합시다 이런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대주주는 쏙 빠지고 소액 주주들만 되게 피해 보는 모양으로 가면서 대주주들은 오히려 조금 더 자기네들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모습으로 갔다 라는 거죠. 그럼 소액 주주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렇게 하는 게 맞느냐 그러니까 너무 눈에 보이잖아요. 물론 충분히 핑계거리는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가 거버넌스라고 보통 해서 지배구조 자체가 굉장히 기형적이고 순환 출자 중심으로 돼 있어서 그런 한계가 있다라는 데 대해서는 저희도 상당 부분 동의를 해서 이번에 상법 개정을 할 때 나름대로 우리가 하는 상속세 개정과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한다라고 하는데 그런 당근을 줬었을 때 과연 그것과 관련해서 기업들이 이런 어떤 선량한 의무를 지킬 것이냐에 대해서는 제가 봤던 여러 대주주들을 보면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좀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묘안을 찾아야 되는데 우리 기업들이 정말 사업을 잘할 수 있는 상법도 필요하지만 대주주들이 이런 거를 했을 때 뭔가 그래도 벌칙이 가해질 수 있는 부분들도 저는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생각을 하는 게 조금 더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너무 심했어요.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을 정도로 저희들도 굉장히 눈치를 많이 본 게 한 두 기업은 어쩌다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럼 지금 정부에서 저런 것들을 추진하고 우린 개인 투자자분들도 이제는 굉장히 수준이 높아지셨기 때문에 또 미국 투자하면서 그런 걸 다 봤단 말이에요. 이런 게 주주 가치를 하는 건데라는 걸 다 보고 글로벌 스탠다드가 뭔지 봤는데 한두 기업도 아니고 계속 그런 모습을 보니까 저럴 거면 내가 굳이 왜 저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법을 찬성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점들이 많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기업에 있는 분들도 조금 더 뭔가 소액주주를 그것도 가치 있는 거잖아요 어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하나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 주셨으면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해서 서로 합리적으로 기업도 피해 없고 우리 소액주주들도 잘될 수 있는 방안으로 조금 더 논의를 해서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태현: 기업의 주인은 주주인데 국내에서는 그다지 미국 같으면 대형 소송감을 볼 수 있었던 사례가 당장 기억나는 것만도 여러 개가 있는데 상무님께서는 이런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이게 통과가 되면 이게 증시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걸로 보십니까?

◆허재환: 그래도 좀 있겠죠. 그러니까 이사회의 어떤 의무로서 단순히 회사 뿐만 아니라 이제 주주의 가치를 높여준다 라는 걸 명시를 하는 거가 저는 시작이라고 봅니다. 이게 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명시적으로라도 함부로 주주들에 대해서 피해를 가면서까지 의사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는 어떤 제약 요건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저는 이게 좀 시작이다라고 보고 있고요. 다른 것보다 저는 되게 쉽게 생각하면 CEO들의 또는 이사진들의 어떤 급여를 주가랑 연결시키면 훨씬 쉽게 잘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좀 가끔 하게 되는데 그래도 뭐 이런 것들이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고

◇조태현: 근데 그렇게 하면 단기 성과주의에 매몰되지 않을까요?

◆허재환: 그동안에 워낙 그런 것들 때문에 오히려 그 소액 주주들의 어떤 피해가 너무나 많았고 그런 사례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까 약간 좀 그런 것들을 좀 받아들이고 이제는 저희도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해 왔고 그러할 시점이 좀 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거의 끝날 시간이 다 돼서 아까 외국인과 관련돼서 하나의 이슈를 말씀을 드린다고 했는데 이걸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3월부터 공매도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공매도 재개. 어떻게 되면 외국인들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십니까?

■이선엽: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펀드의 주류는 헤지 펀드라는 펀드가 가장 큰 주류를 이루고 있고요. 헤지펀드의 기본 속성이 롱숏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롱도 해야 되고 숏도 있고 동시에 해서 이걸 바탕으로 해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에서 공매도 제도가 그러니까 이제 지금 손을 분명히 봐야 되겠죠. 불법 공매도는 없어야 되는 거니까 그 상황에서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못 했던 것들이 사실입니다. 최근에 저희들이 이제 외국인 투자자들하고 미팅을 자주 하게 됐는데 이런 어떤 공매도 제도가 완비가 잘 되고 그래서 불법 공매도도 잘 맞고 그로 인해서 재개가 되면 들어오겠다는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최근에도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국부 펀드들이 들어왔지만 의외로 많은 펀드들이 사실 이런 것들을 대기하고 있다라고 보셔도 될 것 같고 글로벌에서도 굉장히 큰 거대 펀드들 같은 경우도 한국 시장에서 이런 제도가 된다 라고 하면 우리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의지를 많이 보였기 때문에 저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어떤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개인 투자자분들은 공매도 얘기만 꺼내면 거의 죽일 듯이 이렇게 보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우려되는 부분은 없습니까? 재개에 대해서

◆허재환: 외국인의 어떤 수급 측면에서 봤을 때는 분명히 저는 플러스가 되는 요인들이 좀 크다라고 좀 보고 있는데 대부분 보면 이제 공매도를 많이 했던 업종들이 좀 정해져 있거든요. 2차 전지라든지

◇조태현: 그럴 수밖에 없긴 했지만 아무튼

◆허재환: 네 그래서 약간 그런 업종들이 좀 비싸기도 한데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관심들이 크고 하는 업종들이다 보니까 약간 오해 아닌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오히려 이런 것들을 통해서 가격이 결국은 롱숏을 통해서 또는 공매도를 통해서 균형 가격을 가격은 언젠가는 갈 수 있다 라고 판단을 좀 하고 있기 때문에

◇조태현: 그게 효율적 시장이니까요.

◆허재환: 저희가 이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신 대로 워낙 그동안에는 해외 IB들을 중심으로 해서 불법적인 것들도 많았고 약간 좀 기울어진 운동장인 것도 사실이긴 했는데 그래도 이런 것들을 많이 교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하는 것보다 그러니까 공매도를 계속해서 막는 것보다는 해서 다시 한 번 좀 더 제도 개선을 해 주는 것들이 조금 더 시장에는 긍정적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올해도 참 많은 이슈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방금 다뤘던 공매도라든지 그리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라든지 많은 이슈가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새해에는 새로운 기회를 찾으면서 부를 늘려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님 그리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선엽,◆허재환: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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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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