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엔 캐리 청산 유인 낮아...설 연휴 변동성 주의"

이복현 "엔 캐리 청산 유인 낮아...설 연휴 변동성 주의"

2025.01.24.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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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일본은행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 캐리 청산 우려와 관련해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엔 캐리 청산은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 자산에 몰렸던 투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는 것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24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일본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원장은 시장 일부에서 지난해 일본 금리 인상 이후 발생한 급격한 엔 캐리 청산에 따른 시장 충격 재발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그럴 유인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는 미국과 일본 사이 금리 격차가 축소되고 엔화도 강세였지만, 현재는 금리 차가 크고 엔화도 약세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설 연휴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미국 물가 지표 발표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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