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업계 지각변동 본격화...대명소노, 항공업 진출 추진

LCC 업계 지각변동 본격화...대명소노, 항공업 진출 추진

2025.01.27.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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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저비용항공사, LCC 업계는 거대한 지각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의 1위 제주항공이 여객기 참사 여파로 사고 수습에 매진하는 가운데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공식화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로 인해 LCC를 기피하는 LCC 포비아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LCC 업계엔 올 한 해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저가 항공사들은 몸집을 불리거나 안전한 비행기로 전환하거나 대규모 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LCC 업계 부동의 1위 제주항공은 참사 여파로 안전성 논란이 커지며 창사 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당분간 사고 수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인수,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긴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이사(지난달 31일) : 항공기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정비 인력 확충 등 항공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비행 전후의 점검과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공 종사자의 정서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후 임원 인사를 끝내며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합친 통합 LCC 출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하반기쯤 통합 LCC가 출범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항공기 대수만 60대에 육박해 현재 LCC 1위인 제주항공 항공기 규모를 크게 앞지를 전망입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이자 호텔, 리조트 그룹인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업 진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본격 추진하고 에어프레미아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되면 두 항공사를 합병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만약 두 항공사 경영권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중·단거리는 물론 장거리 노선까지 아우를 수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에 더해 이스타항공도 올해 화물 운송 사업에 나서면서 LCC 업계의 판도 변화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임샛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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