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어부산 화재, 테러 용의점 발견 안 돼"

어젯밤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 전 화재로 반소된 에어부산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테러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 물품 등 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사고 조사위원회 조사 등 과정에서 용의점이 파악되는 경우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비상탈출한 탑승객과 승무원 176명 가운데 165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10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며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이어 잇단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송구한 심정이라면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피해자 지원과 보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김해공항 항공기 주기장 40곳 가운데 사고 항공기 주변 주기장 3곳을 폐쇄 조치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29일) 항공편 279편 가운데 271편은 정상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