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르면 오늘 현장감식 착수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르면 오늘 현장감식 착수

2025.01.30.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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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8일) 밤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이 이르면 오늘 현장 감식에 착수합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오늘(30일) 오전 회의를 열고 합동 감식 가능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 항공유가 가득 차 있고 꼬리 부분에서 아직 연기도 피어오르고 있어, 조사단의 내부 진입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차원입니다.

사조위 관계자는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면 오늘 오후부터 바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발화점과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항공사 등에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여객기에서 비상탈출한 탑승객과 승무원 176명 가운데 165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10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며 1명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그제(28일) 밤 10시 20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좌석 위쪽 선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이 잇따르는 가운데 보조배터리 발화 가능성 등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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