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코레일 명절 열차표 10장 중 4장 예매 취소

5년간 코레일 명절 열차표 10장 중 4장 예매 취소

2025.01.31.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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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코레일 명절 열차표 10장 중 4장 예매 취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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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설,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운행한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 등의 기차 승차권 10장 가운데 4장은 발권된 뒤 예매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0차례 설, 추석 연휴 기간 발권된 기차표는 모두 3천3백33만4천1백7표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43.3%인 1천5백23만여 표는 구매자가 예매를 취소해 코레일에 반환됐는데 설 명절이 6백49만 표, 추석 명절이 7백94만 표로 취소율은 각각 42.6%, 43.9%였습니다.

코레일은 반환된 표를 재판매했지만, 전체 표의 4.5%인 1백48만여 표는 끝내 다시 팔리지 않아 빈 좌석으로 운행해야 했습니다.

예매가 취소된 기차표 비율은 지난 수년간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설 명절 반환율은 2021년 42.4%에서 2023년 44.9%, 지난해 45.7%를 기록했습니다.

또 추석의 반환율은 2021년 38.1%에서 2022년 43.5%, 2023년 45.9%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45.2%였습니다.

이렇게 반환율이 높아진 데 따라 결국 팔리지 못한 열차표 비율, 이른바 예약 부도율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설의 예약 부도율은 2021년 3.9%, 2022년 4.2%, 2023년 5%, 지난해 4.8% 수준이었고 추석 명절은 2021년 3.2%, 2022년 4.5%, 2023년 4.7%에서 지난해 4.9%로 높아졌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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