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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3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설 연휴 동안 믿기 어려운 항공기 사고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습니다. 먼저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소식부터 보죠. 화재 원인이 밝혀졌나요?
◆ 이현웅 : 아직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사조위는 관계 기관과 함께 사전회의를 진행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 본격적으로 감식에 나서기 전 날개 쪽에 실린 항공유와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등으로 인해 폭발 등 추가 사고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한 조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프랑스항공사고조사위, 에어버스 측과 함께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남은 연료 배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즉시 감식을 진행하겠지만, 연료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감식은 며칠 뒤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배유를 하기 위해서는 조종실에서 연료 배출 스위치를 조작해야 하는데, 화재로 인해 조종실 일부가 소실돼 수동으로 연료를 빼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사조위는 기내 선반에 있던 배터리 발화나 전기 합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최수영 :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강으로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여객기에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또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생존자는 없고, 67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 사고기가 강으로 추락하면서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당시 포토맥강 수온이 1도 정도로 매우 낮은 상태여서 구조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까움이 커졌습니다.
사고 희생자 중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13세 지나 한과 어머니 진 한이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역시 한국계 스펜서 레인과 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도 희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스펜서 레인의 SNS 계정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 있기도 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희생자 중 20여 명은 피겨계 선수와 코치, 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는데요. 현지에선 경로 침범 여부, 시야 제한, 관제 실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여파로 일시 통제되던 레이건 공항은 이착륙이 재개됐지만, 공항 인근의 미군 헬기 비행은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연휴 때 가장 뜨거웠던 뉴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딥시크’인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이현웅 : AI챗봇이라고 하면 챗GPT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근 챗GPT와 성능이 버금간다고 평가받는 AI챗봇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하면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놀라운 건 오픈AI가 챗GPT를 개발할 때 들었던 비용의 단 5.6% 정도만 들여 개발했다는 건데요. 심지어 미국이 그동안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고사양 AI용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했는데, 저사양 AI용 반도체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가 개발 비용을 줄여 계산하거나 고사양 반도체를 몰래 확보했을 거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고, 선발주자의 개발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차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아직 의혹 제기 수준이고, 당장 눈앞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중국산 AI 모델이 있다 보니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도 크게 출렁이고 있는데요. 우리가 설 연휴로 휴장일 때 이미 뉴욕 증시는 이른바 ‘딥시크 쇼크’를 먼저 반영했습니다. 딥시크가 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른 날, 엔비디아 주가가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약 6천억 달러, 우리 돈 840조 원이 증발했는데 이는 하루 기준 사상 최대치 하락이었습니다.
연휴를 마치고 오늘 개장한 우리 시장도 뒤늦게 충격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중 12%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 이런 가운데, 딥시크 이용자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딥시크’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픈 이후 계속 서버 장애를 겪을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선 ‘딥시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사용자 개인정보가 수집되고, 해당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며 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 여러 국가에선 조사에 착수하거나 규제 필요성을 따져보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 역시도 관련 사실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오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르면 오늘 딥시크 본사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해서 개인정보 수집과 처리에 대한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정보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한편 국내외 각 기업에서는 자사 정보가 유출될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은 물가 소식이네요. 앞으로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온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요즘 가격 인상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게 되는데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인상이 되어도 부담인데, ‘잊기도 전에 또’ 인상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대상은 지난 16일 마요네즈와 드레싱 등 소스류 제품과 후추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고요. 오뚜기는 내일부터 컵밥 7종 가격을 12.5% 올리기로 하는 등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제품들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는데요. 버거킹이 설 연휴 직전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하기로 했고, 스타벅스와 폴바셋 등 커피전문점의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설이 지난 지금부터 가격 인상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데요.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과 고환율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컨트롤타워의 부재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등 정국이 혼란해 물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덜 보며 이 틈을 타 가격을 올린다는 분석인데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주요 식품 기업들이 줄지어 가격을 올린 것을 비춰봤을 때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최수영 : 마지막 문화 소식도 볼까요. 역시 설 연휴에 전해진 소식인데, 오징어게임 시즌3의 공개일이 결정됐다고요?
◆ 이현웅 : 네. 넷플릭스는 어제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게임이 6월 27일 다시 시작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즌3의 공개일을 예고한 건데요. 그러면서 ‘시즌3는 주인공인 기훈과 프론트맨, 잔인한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1년에 공개된 이후 아직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작년 12월 26일에 공개된 시즌2 역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수를 기록하며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위 인기작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즌3 공개일 확정과 함께 ‘론칭 포스터’도 공개됐는데요. 포스터를 보면 알록달록한 나선형 꽃무늬 바닥 위로 피를 흘리는 한 참가자를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핑크색 복장의 가드가 관으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참가자 등에는 214번이라고 숫자가 쓰여 있는데, 214번 참가자는 이미 시즌2에서 탈락한 단연 캐릭터였다는 점에서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호기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위로 ‘영희’와 ‘철수’로 보이는 대형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팬들의 상상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시즌3를 통해 오징어게임의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히면서 이야기의 완결성을 보여줄 거라고 예고해 과연 어떤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공개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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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월 3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설 연휴 동안 믿기 어려운 항공기 사고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습니다. 먼저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소식부터 보죠. 화재 원인이 밝혀졌나요?
◆ 이현웅 : 아직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사조위는 관계 기관과 함께 사전회의를 진행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 본격적으로 감식에 나서기 전 날개 쪽에 실린 항공유와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등으로 인해 폭발 등 추가 사고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한 조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프랑스항공사고조사위, 에어버스 측과 함께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남은 연료 배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즉시 감식을 진행하겠지만, 연료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감식은 며칠 뒤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배유를 하기 위해서는 조종실에서 연료 배출 스위치를 조작해야 하는데, 화재로 인해 조종실 일부가 소실돼 수동으로 연료를 빼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사조위는 기내 선반에 있던 배터리 발화나 전기 합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최수영 :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강으로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여객기에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또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생존자는 없고, 67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 사고기가 강으로 추락하면서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당시 포토맥강 수온이 1도 정도로 매우 낮은 상태여서 구조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까움이 커졌습니다.
사고 희생자 중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13세 지나 한과 어머니 진 한이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역시 한국계 스펜서 레인과 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도 희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스펜서 레인의 SNS 계정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 있기도 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희생자 중 20여 명은 피겨계 선수와 코치, 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는데요. 현지에선 경로 침범 여부, 시야 제한, 관제 실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여파로 일시 통제되던 레이건 공항은 이착륙이 재개됐지만, 공항 인근의 미군 헬기 비행은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연휴 때 가장 뜨거웠던 뉴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딥시크’인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이현웅 : AI챗봇이라고 하면 챗GPT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근 챗GPT와 성능이 버금간다고 평가받는 AI챗봇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하면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놀라운 건 오픈AI가 챗GPT를 개발할 때 들었던 비용의 단 5.6% 정도만 들여 개발했다는 건데요. 심지어 미국이 그동안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고사양 AI용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했는데, 저사양 AI용 반도체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가 개발 비용을 줄여 계산하거나 고사양 반도체를 몰래 확보했을 거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고, 선발주자의 개발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차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아직 의혹 제기 수준이고, 당장 눈앞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중국산 AI 모델이 있다 보니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도 크게 출렁이고 있는데요. 우리가 설 연휴로 휴장일 때 이미 뉴욕 증시는 이른바 ‘딥시크 쇼크’를 먼저 반영했습니다. 딥시크가 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른 날, 엔비디아 주가가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약 6천억 달러, 우리 돈 840조 원이 증발했는데 이는 하루 기준 사상 최대치 하락이었습니다.
연휴를 마치고 오늘 개장한 우리 시장도 뒤늦게 충격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중 12%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 이런 가운데, 딥시크 이용자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딥시크’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픈 이후 계속 서버 장애를 겪을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선 ‘딥시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사용자 개인정보가 수집되고, 해당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며 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 여러 국가에선 조사에 착수하거나 규제 필요성을 따져보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 역시도 관련 사실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오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르면 오늘 딥시크 본사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해서 개인정보 수집과 처리에 대한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정보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한편 국내외 각 기업에서는 자사 정보가 유출될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은 물가 소식이네요. 앞으로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온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요즘 가격 인상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게 되는데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인상이 되어도 부담인데, ‘잊기도 전에 또’ 인상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대상은 지난 16일 마요네즈와 드레싱 등 소스류 제품과 후추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고요. 오뚜기는 내일부터 컵밥 7종 가격을 12.5% 올리기로 하는 등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제품들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는데요. 버거킹이 설 연휴 직전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하기로 했고, 스타벅스와 폴바셋 등 커피전문점의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설이 지난 지금부터 가격 인상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데요.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과 고환율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컨트롤타워의 부재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등 정국이 혼란해 물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덜 보며 이 틈을 타 가격을 올린다는 분석인데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주요 식품 기업들이 줄지어 가격을 올린 것을 비춰봤을 때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최수영 : 마지막 문화 소식도 볼까요. 역시 설 연휴에 전해진 소식인데, 오징어게임 시즌3의 공개일이 결정됐다고요?
◆ 이현웅 : 네. 넷플릭스는 어제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게임이 6월 27일 다시 시작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즌3의 공개일을 예고한 건데요. 그러면서 ‘시즌3는 주인공인 기훈과 프론트맨, 잔인한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1년에 공개된 이후 아직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작년 12월 26일에 공개된 시즌2 역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수를 기록하며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위 인기작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즌3 공개일 확정과 함께 ‘론칭 포스터’도 공개됐는데요. 포스터를 보면 알록달록한 나선형 꽃무늬 바닥 위로 피를 흘리는 한 참가자를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핑크색 복장의 가드가 관으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참가자 등에는 214번이라고 숫자가 쓰여 있는데, 214번 참가자는 이미 시즌2에서 탈락한 단연 캐릭터였다는 점에서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호기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위로 ‘영희’와 ‘철수’로 보이는 대형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팬들의 상상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시즌3를 통해 오징어게임의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히면서 이야기의 완결성을 보여줄 거라고 예고해 과연 어떤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공개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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