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감소에 지난해 상가 임대료 뚝...상업용 부동산도 양극화

매출 감소에 지난해 상가 임대료 뚝...상업용 부동산도 양극화

2025.01.31.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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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피스 시장은 수도권 임차 수요 증가 영향으로 임대료가 올랐지만 상가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임대료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3.22% 상승했습니다.

임대가격지수는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임대가격지수 상승세는 서울과 경기 지역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업무지구 등 기존 중심업무지구와 신흥업무지구로 꼽히는 용산역에서 임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년과 비교해 4.78% 상승했고 이같은 서울의 지수 상승세가 전국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상가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중대형상가 등 종류 구분 없이 모두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서울은 뚝섬, 용산역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 상권 인기에 힘입어 중대형상가가 1.59% 상승했고 소규모상가와 집합상가도 각각 2%, 1% 올랐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 공실률은 8.9%를 기록했지만 서울은 공실률이 5.6% 수준에 그쳤고 전국의 상가 공실률과 비교해 서울의 경우 중대형상가가 8.9%를 기록하는 등 공실률은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6.32%, 중대형상가 4.13%, 소규모상가 3.54%, 집합상가 5.3%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구체적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7.66%로 지방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상가도 마찬가지인데 서울 상가는 중대형상가가 5.52%를 기록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전국 평균 이상 투자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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