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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일간의 설 연휴를 마친 첫날 우리 증시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특히 AI 반도체에 필수인 고가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충격이 컸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2,490선까지 밀렸지만 장 후반 하락폭을 줄여 0.77% 내린 2,517.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 초반 하락폭이 깊었지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0.06% 내린 728.29로 장을 마쳤습니다.
해외 증시를 뒤흔들었던 '딥시크'발 충격에 SK하이닉스는 장중에 11% 이상, 한미반도체는 10% 넘게 폭락했고, 삼성전자도 장중 3% 이상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획기적인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AI 반도체에 필수인 고가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연구원 : 딥시크 부각 이후부터는 칩 제조업체에서 수익성, AI 산업의 수혜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해주는 서비스업체 쪽으로 수익성에 대한 호조세가 이전이 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좀 부각이 됐다.]
AI 서비스 업체가 '딥시크'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장중 7% 이상 폭등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2천억 원 이상 순매도를 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3시 반 기준으로 시가보다 21.4원 오른 1,452.7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에 삼성전자 HBM의 엔비디아 납품 승인이 이뤄졌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모두 공식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HBM 개발에 뒤진 삼성전자를 둘러싸고 위기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이재용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회장의 항소심 결과는 삼성전자가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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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설 연휴를 마친 첫날 우리 증시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특히 AI 반도체에 필수인 고가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충격이 컸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2,490선까지 밀렸지만 장 후반 하락폭을 줄여 0.77% 내린 2,517.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 초반 하락폭이 깊었지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0.06% 내린 728.29로 장을 마쳤습니다.
해외 증시를 뒤흔들었던 '딥시크'발 충격에 SK하이닉스는 장중에 11% 이상, 한미반도체는 10% 넘게 폭락했고, 삼성전자도 장중 3% 이상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획기적인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AI 반도체에 필수인 고가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연구원 : 딥시크 부각 이후부터는 칩 제조업체에서 수익성, AI 산업의 수혜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해주는 서비스업체 쪽으로 수익성에 대한 호조세가 이전이 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좀 부각이 됐다.]
AI 서비스 업체가 '딥시크'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장중 7% 이상 폭등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2천억 원 이상 순매도를 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3시 반 기준으로 시가보다 21.4원 오른 1,452.7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에 삼성전자 HBM의 엔비디아 납품 승인이 이뤄졌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모두 공식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HBM 개발에 뒤진 삼성전자를 둘러싸고 위기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이재용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회장의 항소심 결과는 삼성전자가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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