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6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른 설 연휴 영향"

수출 16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른 설 연휴 영향"

2025.02.01.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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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월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10% 넘게 급감했습니다.

수출이 내림세로 돌아선 건 16개월 만입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부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수출 감소 폭이 상당하네요?

[기자]
네, 산업통상자원부가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491억 2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0.3%나 급감했습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이런 흐름이 깨진 겁니다.

이로써 재작년 9월 -4.4% 이후 1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액은 5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4%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액 차이인 무역수지는 18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2023년 5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앵커]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1% 늘었습니다.

이 같은 오름세는 15개월째인데요.

특히 100억 달러 이상 기록도 9개월째 이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전체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설 연휴 영향이 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이른 1월에 있다 보니, 조업 일수가 4일이나 줄면서 수출에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한 만큼 앞으로 수출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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