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감소세...상여·부동산위축 영향

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감소세...상여·부동산위축 영향

2025.02.02.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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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처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백32조3천6백5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하면 1조7천6백94억 원 줄었는데 연휴 기간에 주택 거래가 거의 없었던 만큼 월말까지 7일간 통계가 추가되더라도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반전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1월 감소가 확정된다면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의 첫 축소 기록입니다.

이는 연말, 연초 상여금 등으로 금융소비자들의 신용대출 상환 여력이 커진 데다 계엄, 탄핵 정국 속에 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휴 효과가 없었더라도 최근 부진한 주택거래와 지난해 12월에 이은 신용대출 감소세를 고려하면 1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해 12월보다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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