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계기로 본연 업무에 전념할 수 있기를 희망"
’이재용 무죄’에 한숨 돌린 삼성…과제는 산적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100여 차례 재판 출석
삼성 미래전략실도 폐지…삼성 ’리더십 공백’ 지적
’이재용 무죄’에 한숨 돌린 삼성…과제는 산적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100여 차례 재판 출석
삼성 미래전략실도 폐지…삼성 ’리더십 공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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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승계 의혹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위기를 맞은 삼성을,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회사 입장에선 기뻐할 소식인데요.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는 일단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은 채 변호인단의 입장으로 대신했습니다.
피고인들 그러니까 이재용 회장 등이 '이제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길 희망한다'는 말이 가장 핵심이었는데요.
삼성전자 임직원들도 겨우 한숨을 돌리고, 이제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겨우 악재는 막았지만,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회장은 이미 국정농단 사건으로 두 차례, 모두 합쳐 1년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구속됐습니다.
이후에도 부당승계 혐의로 기소돼 100여 차례 재판에 출석하면서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국정농단 등 관련 의혹 이후 컨트럴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도 폐지됐습니다.
이런 리더십 공백이 누적되면서 최근 삼성의 위기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책임경영을 위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등 삼성 안팎의 요구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재용 회장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주도권을 뺏겼다는 지적 속에 실제 지난해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딥시크 충격은 물론, 범용메모리반도체에서의 중국의 추격 역시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주,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지난해 여름 8만 원대까지 회복됐다가 다시 곤두박질친 뒤 5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채, HBM 납품을 위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도 통과해야 하고요.
또, 수요가 점차 줄어가는 스마트폰 외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AI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해야 합니다.
삼성의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라는 분석 속에 이 회장이 리더십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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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승계 의혹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위기를 맞은 삼성을,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회사 입장에선 기뻐할 소식인데요.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는 일단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은 채 변호인단의 입장으로 대신했습니다.
피고인들 그러니까 이재용 회장 등이 '이제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길 희망한다'는 말이 가장 핵심이었는데요.
삼성전자 임직원들도 겨우 한숨을 돌리고, 이제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겨우 악재는 막았지만,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회장은 이미 국정농단 사건으로 두 차례, 모두 합쳐 1년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구속됐습니다.
이후에도 부당승계 혐의로 기소돼 100여 차례 재판에 출석하면서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국정농단 등 관련 의혹 이후 컨트럴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도 폐지됐습니다.
이런 리더십 공백이 누적되면서 최근 삼성의 위기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책임경영을 위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등 삼성 안팎의 요구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재용 회장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주도권을 뺏겼다는 지적 속에 실제 지난해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딥시크 충격은 물론, 범용메모리반도체에서의 중국의 추격 역시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주,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지난해 여름 8만 원대까지 회복됐다가 다시 곤두박질친 뒤 5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채, HBM 납품을 위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도 통과해야 하고요.
또, 수요가 점차 줄어가는 스마트폰 외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AI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해야 합니다.
삼성의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라는 분석 속에 이 회장이 리더십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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