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로 하루 평균 3.6명 사망...전년보다 18% 감소

지난 설 연휴 전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흘간의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 전국 교통사고로 인한 일 평균사망자 수가 3.6명으로 지난해 4.4명보다 18.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사고 일 평균 발생 건수는 231.3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9.7% 줄었습니다.

특히 국가간선도로망인 고속, 일반국도 일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23.7건과 0.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8.4%, 75% 줄었습니다.

총이동 인원은 3천2백22만 명으로 대책 기간이 5일이었던 지난해보다 19.2% 늘었지만, 일 평균 이동 인원은 이동량 분산과 폭설 등으로 5백87만 명에서 4백52만 명으로 23% 감소했습니다.

한편 하루 평균 출국자 수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며 12만1천 명에서 13만7천 명으로 13.2% 증가했습니다.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4천6백만 대로 전년보다 69.1% 증가했지만 긴 연휴로 인해 하루 평균 통행량은 4백60만 대로 전년보다 15.4%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이동 최대 소요 시간의 경우 귀성길은 통행량 분산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귀경길은 기상 상황과 설 당일 통행량 집중으로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