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에 지난해 지방 분양 비중 14년 만에 최저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 가운데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랩스 자료를 토대로 연도별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6만3백73가구 가운데 지방 물량은 7만5천6백68가구로 47.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2010년의 45.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지방 분양 비중이 줄어든 건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였던 수도권 일부 지역과 달리 지방은 최근 수년간 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얼투데이 측은 2월 분양도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공급량이 2배 늘어나지만 지방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라며 지방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