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샘 올트먼·손정의 '깜짝 회동'...'한미일 AI 동맹' 속도

이재용·샘 올트먼·손정의 '깜짝 회동'...'한미일 AI 동맹' 속도

2025.02.04.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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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시대의 문을 연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만났습니다.

스타게이트 참여로 이미 손을 잡은 손정의 회장과 샘 올트먼이 이재용 회장과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딥시크'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한국을 찾은 미국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번 '깜짝 3자 회동'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미 스타게이트에 5천억 달러, 우리 돈 73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손 회장과 올트먼 CEO는 삼성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AI 칩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손 회장과 AI 전용 단말기를 만들겠다고 한 올트먼 CEO 모두, 반도체 기술력을 갖춘 삼성을 'AI 동맹'의 일원으로 초대한 셈입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을 찾은 올트먼은 딥시크에 맞서 전열을 다지는 동시에, 스타게이트 투자금 확보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손정의 /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 특별한 것은 없었고, 상황 업데이트와 잠재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단 논의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샘 올트먼은 카카오와도 손잡고 한국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히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투자 가능성도 활짝 열어뒀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최고경영자 : 한국은 에너지와 반도체, 인터넷 등 AI와 연결된 모든 산업이 있어서, 강력하게 AI를 적용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원래 친분이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뒤에는 "원더풀(대단하다)"이라고 말했습니다.

HBM 등 인공지능 생태계 전반의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SK에도 스타게이트 참여 제안이 이뤄졌을지도 관심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시철우 정진현

디자인;백승민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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