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2월 기준 역대 최대...연간 전망치 초과 달성

경상수지 12월 기준 역대 최대...연간 전망치 초과 달성

2025.02.06.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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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2월 기준 역대 최대...연간 전망치 초과 달성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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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12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12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직전 달보다 23억 2천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경상수지는 990억 4천만 달러 흑자로 연간 전망치인 9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12월 경상수지를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104억 3천만 달러 흑자로 11월보다 5억 5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출이 633억 달러 흑자로 직전 달보다 63억 천만 달러나 늘면서 전체 흑자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등 IT 품목 증가세가 이어지고, 승용차 등 비IT 품목 감소세가 둔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증가로 52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11월보다 57억 달러 넘게 늘면서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도 47억 6천만 달러 흑자로 경상수지 흑자에 힘을 보탰습니다.

직전 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증권투자 배당소득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만성적자인 여행수지 악화로 21억 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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