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국토부 등 정부 부처·공기업 딥시크 차단 확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들이 정보 유출 우려에 중국 AI인 딥시크 접속을 잇따라 차단하고 있습니다.

경제 사령탑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딥시크 관련 대내외 기술적 우려가 다수 제기되고 있어 외부 접속이 가능한 PC에 딥시크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도 개인정보와 민감정보의 수집·처리 관련 약관사항 등이 확인될 때까지 딥시크 접속을 일시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 보안 시설인 원자력발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도 사용 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무조건 신뢰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AI와 손을 잡은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민간회사들도 사내에서 업무 목적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