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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12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한국은행 전망치를 훌쩍 넘어서면서 역대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 7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예상을 뛰어넘은 규모로 12월 기준 역대 최대, 월간 기준으로도 3위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도 99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역대 2위로 올라섰습니다.
깜짝 실적을 이끈 건 12월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입니다.
우선 경상수지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가 10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수출이 직전 달보다 63억 달러나 늘면서 흑자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등 IT 품목 증가세 속에 승용차 등 비IT 품목 감소세가 둔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본원소득수지도 증권투자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직전 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만성적자인 여행수지 악화로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경상수지가 양호하겠지만, 흑자 규모는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 : (올해도) 상당 기간은 고사양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부분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좀 줄지만 그래도 이 규모 자체가 상당히 큰 규모이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상수지 상황은 양호할 거다….]
가장 큰 변수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을 꼽으며, 시기와 강도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오는 25일 경제전망 발표에서 지난해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 800억 달러가 유지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임샛별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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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12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한국은행 전망치를 훌쩍 넘어서면서 역대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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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 7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예상을 뛰어넘은 규모로 12월 기준 역대 최대, 월간 기준으로도 3위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도 99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역대 2위로 올라섰습니다.
깜짝 실적을 이끈 건 12월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입니다.
우선 경상수지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가 10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수출이 직전 달보다 63억 달러나 늘면서 흑자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등 IT 품목 증가세 속에 승용차 등 비IT 품목 감소세가 둔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본원소득수지도 증권투자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직전 달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만성적자인 여행수지 악화로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경상수지가 양호하겠지만, 흑자 규모는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 : (올해도) 상당 기간은 고사양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부분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좀 줄지만 그래도 이 규모 자체가 상당히 큰 규모이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상수지 상황은 양호할 거다….]
가장 큰 변수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을 꼽으며, 시기와 강도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오는 25일 경제전망 발표에서 지난해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 800억 달러가 유지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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