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속속 하락...저축은행도 '연 2%대' 진입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쳐주던 저축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금리가 연 2%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어제(8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88%로, 한 달 전보다 0.14%p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역시 지난달 기준 3.15%였지만 한 달 만에 0.15%p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더해 부동산 PF 부실 등으로 대출 규모를 급격히 늘릴 수 없어, 자금을 공격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없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역시 지난 1일부터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에서 2.9%로 0.1%p 인하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