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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이면 검사 끝…날숨 하나로 폐암 조기에 가려낸다](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211/202502111026016897_d.jpg)
날숨 채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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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날숨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에 선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날숨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 선별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에서 95%의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방사선 위험 없이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폐암을 조기에 선별검사함으로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기술에 의하면 사람의 호흡만으로 간단하게 폐암 선별검사가 가능하다.
우선 검진자의 날숨을 비닐 키트에 담아 탄소흡착 튜브 막대기를 연결하면 호흡 중 배출되는 여러 가스 성분이 막대기에 붙는다.
다시 막대기를 폐암 조기진단 시스템에 집어넣고 시스템을 구동하면 내장된 20종의 멀티모달 센서 어레이를 통해 전기 신호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날숨의 구성성분 데이터를 AI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 및 분석하면 폐암 발병 여부를 판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이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흉부외과 교수 연구팀과 10여 년간의 공동연구로 폐암 환자 107명과 정상인 74명의 임상시료 날숨을 채취해 이를 기반으로 AI 딥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한 결과, 95% 이상의 선별검사 정확도를 보였다.
현장에서 선별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존 병원 진단 장비보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며 진단 속도도 20분 이내로 빠르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추가로 1천례 이상의 대규모 추가 폐암 환자 임상시험을 진행해 빅데이터를 구축, 시스템의 재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조기진단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 진단 가능성도 확장할 계획이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날숨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 선별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에서 95%의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방사선 위험 없이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폐암을 조기에 선별검사함으로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기술에 의하면 사람의 호흡만으로 간단하게 폐암 선별검사가 가능하다.
우선 검진자의 날숨을 비닐 키트에 담아 탄소흡착 튜브 막대기를 연결하면 호흡 중 배출되는 여러 가스 성분이 막대기에 붙는다.
다시 막대기를 폐암 조기진단 시스템에 집어넣고 시스템을 구동하면 내장된 20종의 멀티모달 센서 어레이를 통해 전기 신호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날숨의 구성성분 데이터를 AI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 및 분석하면 폐암 발병 여부를 판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이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흉부외과 교수 연구팀과 10여 년간의 공동연구로 폐암 환자 107명과 정상인 74명의 임상시료 날숨을 채취해 이를 기반으로 AI 딥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한 결과, 95% 이상의 선별검사 정확도를 보였다.
현장에서 선별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존 병원 진단 장비보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며 진단 속도도 20분 이내로 빠르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추가로 1천례 이상의 대규모 추가 폐암 환자 임상시험을 진행해 빅데이터를 구축, 시스템의 재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조기진단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 진단 가능성도 확장할 계획이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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