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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 중반대로 확 낮췄습니다.
KDI는 정국 불안과 통상 환경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전보다 0.4%p 내린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 전망치 2%, 정부 전망치 1.8%보다 낮고, 한국은행과 해외 투자은행 전망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KDI는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은 1.6%를 기록하는 등 내수 부진은 완화되겠지만 수출 증가율은 통상환경 악화로 1.8%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해 11월 전망 때는 트럼프 정부 관세 인상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며 통상 갈등이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장기화한다면 성장률이 1.6%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금리가 높다며 경기 안정을 위해 적어도 두세 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추경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법적 측면에서 추경의 요건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고, 재정 정책이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 재정적자 폭을 감안하면 요건을 맞춰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KDI는 세부 전망에서 내수 경제 가운데 특히 건설투자는 누적된 수주부진의 영향이 지속되며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1.2%의 역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세가 축소되겠지만 내수 회복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지난해에 이어 900억 달러 안팎의 대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도 완만한 수준에 그침에 따라 지난해 16만 명보다 낮은 10만 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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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정국 불안과 통상 환경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전보다 0.4%p 내린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 전망치 2%, 정부 전망치 1.8%보다 낮고, 한국은행과 해외 투자은행 전망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KDI는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은 1.6%를 기록하는 등 내수 부진은 완화되겠지만 수출 증가율은 통상환경 악화로 1.8%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해 11월 전망 때는 트럼프 정부 관세 인상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며 통상 갈등이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장기화한다면 성장률이 1.6%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금리가 높다며 경기 안정을 위해 적어도 두세 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추경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법적 측면에서 추경의 요건이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고, 재정 정책이 긴축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 재정적자 폭을 감안하면 요건을 맞춰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KDI는 세부 전망에서 내수 경제 가운데 특히 건설투자는 누적된 수주부진의 영향이 지속되며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1.2%의 역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세가 축소되겠지만 내수 회복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지난해에 이어 900억 달러 안팎의 대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도 완만한 수준에 그침에 따라 지난해 16만 명보다 낮은 10만 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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